꼭 공세 방어에 집착해서
게임 다 끝내놓곤 끝에 가서 시간 질질 끌거나
무의미하게 병력 소모해서
마지막 지역 미는데 도움 안 되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보입니다.
열심히 달려서 마지막 파편만 밀면 되는 상황에서
전투가 열리기 전도 아니고
이미 전투가 벌어진 상황인데
공세 표시 보자마자 굳이 막겠다고
뚜벅이로 뚜벅뚜벅 걸어가서 막고 다시 걸어오는데...
의미없이 시간 한참 허비하게 만드는 사람이 종종 보이고
그런 3연속으로 만나서 답답한 상황에서
데하카 고르고 노바랑 만났는데
병력 소모되는 거 개의치 않고
앞에서 데하카랑 뮤탈로 몸 다 대주고
앞장서서 파편 밀고 병력 다 잡아주니
뒤만 따라오다가
12시 보목 장소 정리하자마자
노바가 11시로 가길래
(계속 총알받이 해줘서 노바 병력 온존 상태)
전 병력 소모가 좀 있긴해도 데하카니까
그냥 8시 바로 달려서 동시에 밀면 더 빠르겠네 하고
진입했거든요?
혹시 몰라서 우두머리 소환도 안 하고
데하카랑 뮤탈로만 밀다가 병력 손실 좀 있었지만
어차피 끝난 거니 상관없겠지 하고 손을 놨는데
딱 7시에서 적 공세가 나와서 멀티 쪽으로 가는 겁니다?
이걸 막을까 말까 하다가 그냥 끝내야지 하고 11시를 보니
저보다 먼저 진입했고 병력도 거의 그대론데
파편까지 가지도 못했길래 그냥 좀 못하나보다 하곤
아껴뒀던 우두머리 죄다 파편 옆에 소환해주고
데하카까지 땅굴로 이동시켜줬더니
갑자기 노바가 수송선 타고 6시 멀티를 막으러 가네요???
우두머리랑 데하카로 병력은 다 정리했지만
끝난 줄 알고 손놓고 있느라 후속 유닛이 몇 없어서
데하카로 그냥 파편 좀 때리고 있으니
노바가 뚜벅뚜벅 걸어서 한참 후에 오더라고요.
하도 깝깝해서 왜그렇게 깝깝하게 하냐고
그냥 파편 밀면 진작에 끝났는데 이해가 안 된다고
욕 한마디 없이 그냥 저대로 채팅했더니
무슨 프로게이머 할 거냐는 둥
남탓충이라는 둥
극혐이니 뭐니 그러고 가던데
후우... 무슨 유닛가지고 뭐라 한 거도 아니고
뒤만 따라다닌다고 뭐라 한 거도 아니고
컨 가지고 뭐라 한 거도 아니고
마지막 파편만 남겨두고 이미 전투를 시작한 상황에서
이해 안 가는 회군을 해서
무의미하게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 자꾸 만나니
왜 그러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한마디 했다가
졸지에 남탓충 극혐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