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협린이가 처음으로 아군 기지 터뜨렸습니다.

맵은 보시는 대로 승천의 사슬.

아군 아르타니스가 용기병 몇마리를 뽑더니 딴짓만 하더라구요. 게임 시작 15분이 지났는데도 2번째 혼종이 나온 자리에서 지나라가 가만히 있습니다.

채팅을 쳐보고 지도에 표시를 해봐도 묵묵부답.

그래서 그냥 본진 연결체 1개를 제외한 모든 건물들을 밀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몇 안되던 병력도 용기병 1마리랑 탐사정 3개 빼고 다 밀었습니다.

건물이 다 철거되는것도 모르더니 용기병들이 죽기 시작하니 뒤늦게 뮤탈들 때리던데 자기 패시브인 [수호보호막]에 부활까지 하는거 보고 무리라는거 아는지 포기 하더군요.

그러더니는 본진에 수장탑 몇개랑 멀티에 연결체 다시 짓고, 남은 용기병 1마리로는 끝날때까지 얌전히 지나라만 딸아다니고, 나머지 공세랑 병력은 저 혼자 처리 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답답한 유저들 봤지만, 무조건 두명이서 하는 맵에서 신호를 줘도 아무것도 안하는 유저는 처음 보네요.

뭔가 열받아서 충동적으로 저질렀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