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라PD 블루입니다.
오랜만에 공지로 인사 드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지난 5월 온라인 간담회에서 소개 드렸던 스킬 간소화 및 커스터마이징 관련 진행상황과 10월 27일 업데이트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 안내 말씀을 드립니다.
◈ 스킬 간소화/커스터마이징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킬 간소화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은 개발이 취소되고, 방향이 변경되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수호자 분들이 해당 시스템에 대한 우려와 제안의 목소리를 전달해주셨습니다. 이런 의견들을 가지고 PD로서 개발 실무진 분들과 해당 내용에 대해 수차례 검토를 진행하였으며, 검토가 거듭될수록 저희가 진행하려는 방향에 대한 확신이 힘들어짐을 느꼈습니다.
지난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개발진의 최선이 반드시 수호자 분들의 만족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확신 없는 상태에서 관성처럼 개발할 수는 없기에 해당 시스템에 대해 최종적으로 업데이트 취소를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그 동안 진행된 고민과 개발의 결과물들 중 최선의 것을 선택하여, 새로운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업데이트로 개발 계획을 변경 중에 있습니다.
이에 대한 소식은 추후 GM노트를 통해 자세히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필드 사냥터에 대해
이번 10월 27일 업데이트에 여명의 정원이 필드 사냥터로서 역할을 하도록 개편이 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테라는 던전과 같은 특수공간을 중심으로 컨텐츠가 개발되어 왔습니다. 초기에는 MMO라는 특성에 맞게 필드가 활성화되기도 했습니다만, 최근 몇 년간 테라의 필드는 성장 동선최적화와 보상 제어라는 명목 하에 많은 형태로 가지치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때문에 모험의 주화로 컨트롤되는 던전이 플레이의 중심을 이루면서 ‘1용팟’과 같이 시간 대비 효율 중심의 문화가 자리잡아서 파티원과의 채팅보다 빠른 이동과 전투가 그 중심을 차지하고 있고, 매칭 대기시간에는 말 그대로 마을에서 ‘대기(waiting)’만 해야 하는 등 다양한 이슈가 생기게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테라는 던전을 제작함과 동시에 필드 사냥터도 점진적으로 활성화하여, 두 가지 방향 모두 성장과 파밍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번에 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지만, 꾸준히 새로운 사냥터를 업데이트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10월 27일 업데이트의 여명의 정원 리오픈으로 첫발을 떼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여명의 정원은 강화재료 외에도 ‘신규 각인서’에 필요한 재료들이 추가될 예정인데, 이는 기존과는 다른 파츠에 사용될 각인서로서, 전투 뿐 아니라 생활 컨텐츠와 관련된 효과들도 강화 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 부분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확장할 예정이므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날씨가 갑작스레 많이 추워졌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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