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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공유] 10년도 더된 나의 30대를 함께 했던 게임과 결혼전 여친 이야기..

달려라똥이
조회: 610
추천: 8
2022-06-17 18:47:30
오픈 초기때부터 함께 해왔던 테라가 섭종을 한다는 소식에... 옛추억들이 하나씩 생각나네요...

두서없지만 추억하나하나 생각하면서 글을 남겨봅니다.

30살이 되던 그해 새로 만난 3살 연상의 여자친구... 

2년동안 얼굴만 알던 사이였는데 

어느순간 여자로보여 고백후 사귀게 되었고, 참 많은 게임과 추억들이 있었네요..

첫 동거시작과 함께 컴퓨터 2대 장만.. 처음엔 아이온으로 시작해서 

테라 오픈 소식에 친구들과 같이 시작~ 

전 창기사로 여자친구는 마법사 친구들은 궁수 정량사 검투사 등등 케릭을 나눠

렙업과 인던을 돌면서 미숙한 컨트롤로 많이 싸우기도하고 성숙하지 못한 언행으로 

헤어지기 까지했네요 ㅎㅎㅎ 게임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저에게 많이 맞춰주고 제가 좋아하는 거라면 뭐든 함께하려고 했던 사람이였는데

테라 때문에 1년넘게 만난 여자친구와 그렇게 헤어지고... 충격으로 한1년 테라 접속을 

못했는데.... 안했었죠.... 

큰업데이트 소식으로 추억삼아 다시 접속한 테라에 옛여자친구가 많은 쪽지를 남겨놨었네요

그쪽지로 용기내어 연락하고 또 다시만나서 테라로 즐겁게 주말마다 저녁마다 같이한다는게 

너무 즐거웠죠.

근데 행복이 가까이 있고 익숙해지면 소홀해 졌고... 

2년여동안 만나다가 헤어졌고 그게 마지막이였네요 저에게 테라는...

그이후 지금 와이프를 만나 예쁜딸아이도 낳고 행복할줄 알았는데...

딸아이 하나만 보고 살고있네요 보통 가정의 남자들이 그렇듯 저도 돈벌어오는 기계라고 생각이 들고...

40대가 오니 인생에 권태기가 온건지... 하루하루 행복하지 않은... 불행? 한 하루를 

보내고있는 도중 잊고있던 30대의 그 풋풋하고 실수투성이였던 추억... 

테라의 서비스 종료라는 소식에 마음한켠 고이 간직했던 그때의 추억을 되새겨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추억팔이 해보네요~ 언젠간 또 살면서 그때를 생각하고 후회하면서 좋았던기억으로

살아갈듯 합니다~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그시기에 함께 했던 테라... 
그 좋은 사람과 함께 했던 추억이라 죽을때까지 안고 갈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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