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거창하게 쓰긴 했지만 사실 별 내용은 없습니다
넥슨으로 이관되면서 신규 유저가 늘어나면서
아래에 검딜 분유에 관한 질문 글이 공팟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상황이라서
초보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작성 했습니다
일단 권술/창기/검투의 도발을 살펴보자면
창기와 검투의 도발은 같은 성격을 지닌 반면에 권술은 엄연히 다른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1번이 창기의 도발, 2번은 검투의 도발, 3번이 권술의 도발, 그리고 마지막으로 4번은 분노 유발입니다
스킬 툴팁을 보시면 창기와 검투의 도발은 사용시 적대치를 상승 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권술의 도발은 단순 상승이 아닌 적대치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성격을 지닙니다
적대치가 개편되기 이전인(권술 출시 이전) 탱을 하는 방식은 적대치가 붙은 스킬들을 빠르게 우겨 넣음으로써
해당 몬스터에 대한 적대치를 계속 유지해서 어글을 잡는 방식이었는데
적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형태를 띄고 있었기에 권술 출시 이전에 탱으로 사용되던
창기와 검투의 도발은 적대치량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나 권술 출시 이후 적대치 시스템이 개편되고 다른 성격을 가진 도발 스킬이 나오면서
많은 분들이 "검투로 초분을 했는데 권술이 어글을 못가져가는 버그에 걸렸다" 라는 표현을 하시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버그가 아니고 스킬 시스템상 그렇게 설계가 되어있는 겁니다
스킬 툴팁을 보시면 권술의 도발은 분노 유발과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적대치량의 단순한 상승이 아닌 적대치를 최대로 끌어 올린다는 것 인데요
이것은 해당 인던 내에서 가장 많은 적대치를 가진 유저와 자신의 적대치를 스왑하는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탱이 50의 적대치를 가지고 있는데 딜러1이 딜을 하는 과정에서 적대치 51을 가지게 되면 어글이 넘어가게 되겠죠
이럴 때 분노 유발을 사용하게 되면 딜러1과 탱의 적대치가 동기화 되어서
탱과 딜러1의 적대치가 모두 51이 되게 됩니다만 어글 순위가 탱이 1위가 됨으로써 어글 회수가 되는겁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탱이 분유 이후에 적대치가 있는 스킬을 빠르게 사용함으로써 그 어글량을 유지하는 방식이었구요
초분이라는 개념이 잘 없던 60만렙 시절의 경우 창기에게만 분노 유발이란 스킬이 존재했었고
실제로 그 당시에 분노 유발은 어글 회수의 용도로 쓰이던 스킬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당시에는 무기 옵션이 쌍 분노가 선호되던 시기도 아니었구요
하지만 현재는 쌍 분노 옵이 거의 보편화 되어있고 적대치 시스템이 개편되면서 스킬 적대치량은 무의미해졌고
전방딜을 통해서 어글을 킵하는 형태와 동템 및 동일 숙련도 내에서는 어글 유지가 어렵지 않다는 점 등등
초분을 통해 짧은 시간내에 딜을 뽑아내서 네임드의 고유 패턴을 패스 시키는 플레이가 가능해지면서
많은 점에서 예전과 달리 분노 유발을 더 이상 어글 회수 용도로 쓰지 않게 되었죠
검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유저들의 경우에 인던에서 초분을 해줄 것을 부탁을 받게되면
강철의 결의를 활성화 시키신 상태에서 회피 공격을 쿨마다 사용해서 미리 스테미나를 풀로 채워두시고
선 진입 후에 분노 유발을 사용하고 바로 칼날의 결의로 스왑하시면 스테미나가 찰 것을 기다릴 시간도 줄어들고
그만큼 본인의 딜로스도 덜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던을 진행하던 도중에 분노 유발을 해달라고 부탁을 받게 되시면
권술의 팟일 경우 그냥 무시하고 하시면 됩니다
다만 창기 팟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창기분이라면 중간에 분유를 쓰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인던 중간에 결의를 스왑하면 딜로스지 않느냐?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네임드가 분노 상태이냐 아니냐에 따라 딜량이 엄청나게 차이 나는데 본인이 잠깐 딜로스가 생기긴 하겠지만
분노를 시킴으로 타 딜러(나머지 2명)이 그 잠깐 정도의 딜량 커버는 충분히 해주고도 남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권술팟 처럼 어글이 이리튀고 저리튈 일은 없으니까요
P.S 권술팟에서 초분을 부탁 받아서 초분을 했는데 권술이 어글을 못가져간다?
무조건 100% 권술 잘못입니다
검투가 분노 유발을 쓰는 걸 보고 권술이 후에 도발을 쓰게 되면 그럴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미인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