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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BGM有 [Chapter ect. 정령사에게 고한다] 번외편.여러분은 웃을 수 있으신가요?

아이콘 은빛달뜨는밤
댓글: 8 개
조회: 492
2013-02-09 03: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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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발더시절....

그러니까... 1년정도 전...



포포리아 서버의 한 정령사는

길드도 없이.. 힐바라기 라는 길드하나를 만들어 창고용도로만 사용하며

여기저기 공팟을 다녔습니다. 




정해진 목표라고는

지금 입고있던 3급 로브에서

재탄생 풀세트를 맞춰주는 것.




험난한 인던을 다니기 이전에...

우선 해나가야할 일이라고 생각한 인벤...




인벤에 있는 회당발더 공략이라는 공략은 전부 찾아보고

넴드영상만 몇번을 돌려보면서 패턴을 보고 또 보며 준비해 나간 정령사는

결국 저랩인던부터 같이해온 인맥분들과 함께 성공해나갔죠. 




그때당시 그 정령사는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기에

트라이팟을 짜는것조차 몇시간이 걸릴 정도였어요. 




그렇게... 몇시간, 몇일의 도전에서 성공해낸 발더 상급. 

한번, 두번... 자꾸 가보고.. 또 가보고.

흔히들 말하는 '숙련' 이 될 정도가 되었을때는

한분 두분 친추를 걸어주시는 분들도 생겼더랬죠. 




정령사는... 그렇게... 인맥이 쌓여가는게 재미있었어요. 

파티하나 구하는것마저도

이사람은 처음보는 사람인데.. 어떤 사람일려나

재미있을거같다...

이런느낌으로 시작했었고

흔히들 말하는 헬이 나더라도 웃으며 다시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조언을 해주며 지냈던 시기이기에

그 정령사는 길드가 없어도 재미있게 다녔었죠. 




인벤으로 알게 된 분에 의해

정령사는 길드를 하나 찾아들게 되고...

여기저기 다니고, 배우고, 가르쳐주며 발더시절을 보냈었어요. 

마지막에... 어떠한 사정으로 잠시 테라를 떠날때까지도

정령사는 웃으며 인던을 다녔더랬죠. 







1년이 지나...

정령사가 복귀를 결정하고 돌아와

여명서버에서 잠시나마 키워보지 못했던 부캐릭들을 키우고...

다시 돌아온 지금.



인던의 난이도가 올라간 만큼이나

사람들이 까칠하게 구는것에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던 정령사. 


어떻게든 인던을 배워야만 진전이 있을것 같아

길드를 찾아 들었고....

샨드라 마나이아와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영상을 몇번을 보고가도 죽고 또 죽어나가며

길드원에게 그저 업혀가고 있는 자신을 보았더랬죠. 

그런 자신이 싫어

다시금 영상을 보고 또 보고.

어떻게하면 잘할수있는지... 어떻게해야 죽지않는지를

부끄럼을 누르고 물어보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샨드라 매니아 칭호를 땄고...

이제는 업혀가는 정령사가 아니라

업어줄 수 있는 정령사가 되었죠. 




하지만....

조금은 변해있는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딜러진의 난이도와 역할의 비중이 올라간 만큼

딜러들이 헬을 내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정령사도 매번 웃어넘기지를 못하게 되었죠. 



못하는 사람은 미리 말하고 인던내에서 서로 가르쳐주고 배워나가던 옛날과는 달리

조언을 건내면 돌아오는 말은

'니가 뭔데? 좀 조용히 해.'

'그만 말하세요. 짜증나네ㅡㅡ' 



......




공팟을 다니며 서로 웃고 친추를 하고...

다음에 갈때는 웃으며 같이가자하고

헬이 나도 웃고.. 강화성공 메세지가 뜨면 바쁘더라도 귓말로 축하메세지를 전하고...

득템도 서로 자랑하며 웃던 발더 시절.



그때와는 달리...

서로 못하는걸 찾아내고선 추방하고 숙련인 사람들만 찾아받는걸 바라보며

점차 공팟가는것이 무서워지고 있던 정령사. 



켈사이크의 성소가 나오며...

첫날부터 켈사이크의 둥지 파괴자 칭호를 딴 사람들만 구하는 파티나

켈상 숙련이 되어있는 사람들만 골라받는 파티를 보며...

그리고...

하루이틀이 지나며...

자꾸 죽는 사람들은 강퇴하고 다시 모집하는 사람들을 보며

정령사는 점차... 웃음을 잃어갑니다...



언젠가는.. 다시 웃을 수 있겠지요..?

.........

......

....

...

..





.....

그동안 까칠해져가던 자신을 좀 다스려보고 싶어집니다. 

하루하루 인던에서 보는 사람들마다 웃으며지나가는일이 많질 않더라구요.

오히려 남을 나무라고.. 비난하고 있는게 저 자신이었네요. 


저번에 New길드 길드원분들..

그때 뭔가 꼬여가지고 전멸한번 났음에도 웃으며 다시 깨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우연적으로 들어간 파티에서.. 좋은 파티, 길드 사람들을 만나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점차 인던 난이도가 올라가고

사람들의 눈높이도 올라가는건 이해하겠는데...

뉴비나 초보분들을 배척시켜버리는 사람들은... 보기가 싫네요.


오늘 낮에 성소하급을 다녀왔는데...

한 사제분이 계속해서 

'못하는 사람은 추방시키겠다' 며 지껄이더라구요.

그만좀 추방시키겠다고 지껄이라고 한마디 해두긴했지만

그런 사람이 하나둘이 아니라는점이 참 안타깝더군요. 




초보분들을 위해... 가르쳐주고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도 없었던걸까요..?

요즘 계속 공략을 준비하고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는데...

초보분들을 이런식으로 가르쳐드린다 해도...

게임 내에서 추방당하시는 분들이 나올 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안타까울 뿐이에요. 



최소한 우리 정령사 게시판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잘 하지 못하시는 분들에게...

화를 내고 비난을 하는게 아니라

잠시나마 힘들고 시간이 들더라도

웃으며 가르쳐줄수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이젠 고쳐나가도록 할거구요. 



다음 공략은...

Chapter 2. 정령사에게 고한다] 정령사의 인던 준비

입니다. 

사실 인던공략을 준비해볼까 했는데

그전에 가르쳐드려야할 사항이 분명 있는것같아 

한단계를 더 쉬었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새해복 많이들 받으시구요 ^^*

구정 추운날씨에 고향 내려가시는분들 있으실텐데

몸조심히 다녀오시길....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xwlY

BGM : 게임 포탈 앤딩곡 - Still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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