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무사는 등신같고 등신같아서 좋다

오픈베타시절.

 

처음 케릭을 만들고 인간답게 게임하자는 뜻에서

 

휴먼남자로 만들고  직업은 크고 길고 거대하고 섹시하고 박력있고 들쑥날쑥한 그것을 든 무사를 선택.

 

무레기소리를 들어가면서

 

휴먼남자의 경갑 빙1신 나무꾼룩을 참아가며 만렙을찍고.

 

등신같고 등신같은 딜량과 등신같고 등신같은 회피기로

 

템파밍을 했고

 

무사가 질려 사제를 키웠고

 

멀리서 편하게 힐이나주면서 놀아야지 라는 기대와는 달리

 

헬팟만나면 힐주기바쁘고 맷감 신번 성역 어쩌고 저쩌고 하기바쁘고

 

시방 짜증나서 무사로 pvp한번 시도했다가

 

대학생형이랑 초딩이 싸우는 현장을 목격하고 무사는 pvp가 아니구나 생각.

 

허탈감과 질려가는 내마음을 붙잡고 과감히 접고.

 

그렇게 난 공부를 했소.

 

학사경고 2번과 미친듯이 장판깔아준 내 학점을위해.

 

남들 다하는 토익이며 자격증이며  잊어먹은 역학시리즈 전공공부도.

 

그렇게 취직을하고나니

 

테라가 생각나더이다.

 

켰고.

 

60만렙 업데이트때 복귀하여

 

아프템을 겨우맞추고

 

광전도 키우고

 

법사도 키우고

 

근데.

 

무사보단 다 좋은건알겠는데

 

무사만큼 재밋진않드라

 

겜방에서 선물준 종변권으로

 

여케스 종변하고 

 

이젠 할게없어서

 

맨날 키면 요상팔팟이나 하고앉았고

 

중간중간 상자작이랑 완태작만 하고앉았고

 

재미는없고

 

하지만

 

내 무사가 나의것과 같은 크고 길고 거대하고 섹시하고 박력있고 들쑥날쑥한 그것을 들고 휘두르고 댕겨서일까

 

애착을 가지고 자꾸하게되네.

 

 

 

 

+) 무사 pvp잘하는법 뭐있나요?

 

상대편 귓해서 " 시방놈아 어디여 지역이어디여 어느겜방이여 " 하면 이길수잇나여

 

 

 

내일 회의니까 일찍자야지.

 

 

아룬섭 요상팔팟 너무많다. 좀 줄이자. 나 돈좀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