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 나온지 얼마 안 됐을때, 신속 도끼를 먹고 옵작 3퍼작 12강 다 해서 썼고
아프로테 시리즈에 대한 이해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으나,
기존에 샨드 12강 쓰다가 바꿔보니, 딜량이 절대로 낮은 무기는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걍 썼죠.
다른 캐릭들까지 아프로테 풀셋 다 맞추고, 요상 파밍이 필요 없어질 때 쯤
의도치 않게 분노 도끼 하나가 들어오게 됐습니다....
빛철까지는 생각 안했지만, 후방 옵션 때문에 극딜에는 분노가 좋다는 인식이 있던지라
기존에 쓰던 신속과 동일하게 명작 강화 3퍼작 옵작 다 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쯤 부터 갑자기 "크리가 잘 안터진다" 라는
근거 없는 체감이 조금씩 들기 시작 했습니다.
지난주 목욜에 비검사가 업데이트 되고,
저녁에 잠시 접속을 해서 훈련소를 시작으로 357 등등 여러 인던을 돌고 있는데
공검상 후기? 발상때? 무튼 그정도로 크리가 안 터진다는 느낌을 받게 됐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 기민 무기도 아니고 악세도 화려보다 강력한 위주 구성이니
어떻게 보면 안 터지는게 당연한지도 모르지만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안 터지지는 않았는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제가 기민 무기와 화려 악세(특히 반지)를 배척하게 된 이유는
"치명타도 좋지만, 일단 깡뎀이 어느 정도 나오는게 우선이다"
라는, 나름의 고집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뭐, 아직까지도 법사 캐릭에는 후방보다 위용세팅을 고집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신속/분노 둘 다 후방/추뎀/분노 옵션을 써왔는데,
이걸.. 패치가 다 되가고, 빛철 무기조차 흔하디 흔한 무기가 되는 이 시점에
이제서야 분노에서 치유로 바꿔볼까..
혹은, 무기 자체를 기민으로 바꾸고 기존에 쓰던 옵션으로 만들어 볼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지금이야 빛철/무철도 많이들 맞추지만
아프로테가 처음 나올때, 옵션 시스템의 패치로 인해 쟁/인던 겸용으로 쓸 수 있다는게
나름 장점일 정도였으니..
나는 인던유저고, 쟁 같은거 할 일 없어!
치명타? 그런거 걍 운빨이지 굳이 옵션 없어도 되!
이런 생각에 너무 배척했던 저 옵션들이,
요즘 들어서 뭔가 절실하게 필요성이 체감된다고 할까요?
(사실.. 분결 때문에 배척 받던 사제 유저이기도 해서 더더욱 그런 고정 관념이 생긴건지도....)
요즘.. 바닥난 생산력이 아니라면,
아직도 알레만시아 공방에서 물약과 주문서만 만들고 있을 제 광전인지라
굳이 장비 옵션 갈아 엎거나 새로 강화하거나 할 것 같진 않지만서도 ;;
너무 지나치게 한가지 생각에 치우쳤던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민 하나 만들어볼까요....
아니만 귀찮아서 무시해버린 빛철 도끼를 만들어야하나..
내 창기는 창을 무려 4개를 들고 댕기는데..
본케라면서 광전 너무 버려둔게 아닌지 싶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