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1. 6.30 패치 직후 플레이 소감

마법사의 경우

얼창 딜이 상당히 높게 나와서 이젠 딜 지분이 전체에서 3~4위쯤 됩니다. 사실상 1, 2위 고정인 융합과 운낙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 스킬 중에선 폭렬구와 합께 차상위를 유지할꺼같네요.

MP 소모가 매우 늘었습니다. 비마강 상태에서는 딜사를 돌릴수록 MP가 유지가 안 되고 팍팍 빠져나갑니다. 마강 상태면 융합을 많이 꽂으니까 풀 MP를 유지하다가 비마강 때는 MP가 쭉쭉 내려가는 식입니다. 

그나마 힐러가 사제님이면 혼신이 퍼센티지 회복이라 유지가 잘 되나, 정령님이면 MP 회복이 고정 수치인 탓에 간간히 엠약을 먹어야 합니다. 이후 여기서 MP 소모가 더 커진다면... 노답이죠. 현재의 MP 물약은 회복량이 죄다 고정 수치라서 법사 입장에선 간에 기별도 안 갑니다. 융합의 MP 회복량을 더 높이든 상급 비약(혹은 여행자 비약)의 MP 회복을 다시 퍼센티지 회복으로 바꾸든 MP 소모 관련으로 조정이 필요해보이네요.

공왜 패널티 삭제는 좋은거 같습니다(패치 중에 가장 맘에 드는 것). 하지만 아직 마강 중에 공왜를 쓰면 안 된다는게 무의식적으로 남아있어서 그냥 공왜쓰고 딜 계속 해도 되는걸 습관적으로 굳이 물서나 텔을 써서 피하는 경우가 많네요. ㅎㅎ;;

결과적으론 이전에 비해 상향되었다는게 좀 체감이 됩니다. 물론 현재는 시즌 극초반이라 던전의 클타임이 길어서 장기 레이스에 유리한 법사의 DPS가 타클에 비해 좀 높게 찍히는 감도 있죠. 시간이 지나면 파밍들이 좀 되면 나아질겁니다.

장비의 경우

현 장비 옵션의 경우 좋은 랜덤옵을 시작템으로 하고 최종템을 유니크 + 보조옵 좋은 신화템으로 하시는게 좋겠네요. 계승이 되느니만큼 해방템에 너무 오래 머무르기보단 빠른 교체가 더 유리합니다.

참고로 템을 계승해도 원래 템은 랜덤옵 + 각인서만 빠지고 유니크, 보조옵이 그대로인 0강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계승시킨 템이 맘에 안 들면 원래 템으로 다시 계승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이전석은 다시 사셔야 하지만요. 옵션을 실험해보라고 이렇게 만든걸로 보이네요.

보조옵의 수치가 큽니다. 특히 갑옷의 경우 MP옵이 노랑 옵임에도 1,000이 넘게 달립니다. 보조옵 비중이 마냥 악세옵 하나 수준이 아니라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도 참고하세요.

유니크 옵은 무/갑/장/신 순서대로 분노 제압자, 완벽, 마흐트난의 힘 혹은 사형 선고, 환영 장막 혹은 쾌속 질주가 무난하다 판단됩니다. 다만 이런 실험을 통한 입증이 아니라 그냥 옵션만 보고 판단한거니 뭐가 최적화 옵인지는 좀 더 연구를 해야 할겁니다. 신발의 경우 또렷한 정신(기절 감소)이 몹 상대로도 적용된다면 그게 더 좋을꺼 같긴 한데 선택은 여러분의 자유.

랜덤 옵의 경우 MP와 마치위는 악세옵과 수치가 같지만, 마법 관통과 치명타 유발 옵이 악세 옵에 비해 맥스 수치가 낮습니다. 유발은 최대 7, 관통은 200대가 맥스 수치인걸 확인했습니다. 가능하면 장비 랜덤옵은 MP 혹은 마법 치명타 위력 중심으로 세팅하고 그 외 관통이나 유발은 장신구 옵에서 최대한 땡겨오는게 나을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