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따시키지 마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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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6년 수도권 모 대학교에 입학했을 이야기입니다.
3월초 이제 갓 입학해서 아는 사람도 없고 혼자 다녀야 했습니다.
혼자 밥먹는것도 지긋지긋하고 정말 학교 다니기 싫었죠
안되겠다 싶어서 당시 사진 동아리에 가입하게되었습니다.
전 사진찍는것도 싫어하고 찍히는것도 무지하게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정도면 오죽했겠습니까 ㅋㅋㅋ
그리고 동아리 M.T를 갔습니다. 아직 사람들하고 어색했고
동아리에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복학생 형이 한명 있었습니다.
일단 제일 만만해 보이는 복학생형에게 접근해서 친해지고
차근차근 발을 넓혀가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형에게 여러차례 말을 걸고 해봤는데 대답도 없고 고개만 끄덕이고
솔직히 좀 짜증나더군요 그리고 제가 제일싫어하는 사람 눈치보는거
진짜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혼자 구석에서 수첩에다 뭐 적고 이런사람이었습니다.
이러쿵 저러쿵하다가 밤에 술마시고 신입부원
사발식하고 하다보니 저도모르게 술기운에 사람들하고 말도 트고 친해졌더군요
그러다 저는 먼저 꽐라가 되고 저 말고 3명더 꽐라된 동기 친구들과
방에들어가서 잔다고 하고 저희끼리 노가리까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저, 남자 2명, 여자 1명 이렇게 방에서 놀고있었는데 저는 베란다를
등지고 있었고 친구 한명은 옆으로 누워있었고 다른친구 한명은
아예 이불에 들어가서 누워있엇고 여자애는 제 정면에 앉아서 노가리를
한참 까고 있었습니다. 위치설명하기 힘드네요
아무튼 저희 대화주제는 복학생 형 뒷담화였습니다.
x신 같다느니 하면서 저희끼리 좋다고 낄낄거렸죠.
저희는 그때까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한참 물이 올랐을때 저는 너무 어두워져서 베란다 커튼을 걷었습니다.
그런데 앞에 앉아있던 여자아이가 심하게 놀라면서 얼굴이 흙빛으로 변하는 겁니다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대답도 못하고 있길래
저는 무심결에 뒤를 봤는데 글쎄 언제부터 있었는지 베란다에 복학생형이
방안을 웃으면서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베란다 커튼에 가려서 안보였는데 제가 걷는 바람에 그 모습이
적나라게 보이게 된겁니다. 그 선배 표정이 얼마나 소름끼치던지..;;
그 선배 그리고선 베란다 문열고 들어와 방에서 그냥 누워 자더군요
저희도 너무 놀란터라 어영부영 잠들었죠. 그리고 다음날 저희는
그 선배를 최대한 피했고 어차피 그 형도 먼저 말거는 일도 없었고
해서 잘 넘어가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밤에도 술을 마시는데
이미지게임을 하게되었고 싸이코패스같은 사람이 주제로 나왔습니다.
예상대로 그 복학생형이 올킬당했죠. 다들 웃고 떠드는데
그 형이 일어나더니 부엌에 있던 칼을 들고는 갑자기 우는겁니다.
내가 그렇게 x신같이 보이냐면서 울면서 내가 니들 다 죽여버리고
자기도 죽을꺼라면서. 저를 포함한 사람들은 쫄아서 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도 그럴것이 워낙 미x놈 같았습니다. 소문도 안좋았고
중학교때 왕따를 당했는데 괴롭히면 커터칼로 긋고 다닌다고 별명이 칼잡이었다는
소문이 이었습니다. 또 군대갔다가 정신이상으로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아무튼 그리고 눈물 한번 닦더니 씩 웃더니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분위기 다깨지고 해서 대충정리하고 잠도 못자다가 새벽녘에 나도 모르게 잠들었더군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펜션에서 키우던개가 칼에 여러차례 찔려 죽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형은 그 후로 완전 행방불명되서 아직까지 어디있는지 아무도 모른답니다.
저는 1학기 마치고 바로 군대갔기때문에 잘 모르지만 들은 이야기로는
선배누나중에 한명이 새벽에 집에가는데 가로등도 제대로 없는 그런 길을 가는데
누가 따라오더랍니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는데 얼굴은 자세히 못봤지만 직감적으로
그 형이라는걸 알았답니다. 너무 무서워서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갔는데 그 남자가 누나
속도에 맞춰서 뒤따라 오면서 넌 10년정도 더 살게 해줄까? 흐흐흐.. 이러고는 반대쪽으로
달려갔다는 소문이 저희 사이에서는 제일 유명하죠.
미쳐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문도 잇고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