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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욕 먹을 각오 하고 쓴다면

아이콘 튤립
댓글: 9 개
조회: 891
추천: 33
2016-05-17 14:45:53

테라 게임 특성상 pvp 유저들보다 pve 유저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테라 홈페이지 및 인벤에 올라오는 게시글과 관심이 자연스럽게 pve 밸런스에 집중이 되어 있는데,

제가 볼때에는 지금의 사제와 정령 밸런스는 정말 최악인데

그 중에서 pve 보다는 pvp쪽의 밸런스 조정이 정말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던 게임인 테라에서 남들 다 인던 밸런스 얘기 하는데 쟤 혼자 pvp 밸런스 얘기 한다고 무시 받을거란 걸 알지만

제가 지금까지 테라 해오면서(오픈 베타 및 옛날 초창기 유저는 아니지만)

지금 사제와 정령사의 밸런스는 역대 최악 중에 최악 입니다.

특히 pvp중에서 투지의전장 컨탠츠를 즐기시는 유저분들이라면 이 부분은 더 이상 길게 말 안해도 아실테구요.

지금 투지의전장에서 사제로 개인매칭 및 팀매칭을 하시는 분들은 테라 모든 서버 통틀어서 손가락 꼽을 정도 입니다.

반면 정령사는..... 그 동안 pvp하지도 않았던, 흔히 말하는 인던길드 유저들도 부담없이 투지의전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던만 즐기던 유저가 투지의전장 컨탠츠도 같이 즐긴다는건 반가운 상황이지만,

이런 인던 유저들이 과연 사제와 정령 다음 밸런스 패치 이후 지금의 정령사에서 다르게 패치가 되어버리면

그때에도 투지의전장을 계속 즐기게 되느냐가 문제죠. 저 개인적인 생각은 아마 그 때되면 다시 인던만 할거라 봅니다.

한 마디로 지금 정령사로 꿀을 빨 수 있을때 그냥 한번 빨아보고 패치되면 안 할 거라는 말이죠.

 

인던 유저분들은 체감이 잘 안 되시겠지만,

지금 pvp 전장안에서 사제팟과 정령팟의 차이가 정말 큽니다.

정령사에 비해서 방어적이지만 풍부한 힐량과 파티의 안정성을 갖춘 사제의 컨셉이 매력적이어서 사제를 하였는데,

지금 이러한 사제의 컨셉을 모두 정령사가 다 가져가 버린 상태 입니다.

지금 정령사의 힐량이 사제를 넘어서버린 상태까지 오게 되었구요.

 

물론 pve관련 밸런스도 손을 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정말 빠르게 손을 봐야 하는 쪽이 pvp 밸런스 부분인데,

7월달 대규모 밸런스 패치 예고 하나만을 믿고 그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도 좀 답답하기도 하구요.

 

인던 정령사분들이 엘상이나 그 전의 시절 때의 파티 선호도가 정령사 보다는 사제 였었으니

지금의 사제들도 그만 징징대고 닥치고 그냥 조용히 게임이나 해라... 는 말도 직접 들었으며 그런 글도 보았습니다.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드는 생각이.

저런 꼰대 같은 마인드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우리나라가 아직 발전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군대 다녀오신 남자분들은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내가 너 같은 이등병 시절엔 말이야...'

이런 복수심리에 스며든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보니 죄다 옛날 시절만을 회상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은 전혀 없죠.

'내가 예전에 당했으니 이젠 너가 한번 겪어봐라.'

저는 위와 같은 마인드 및 말을 정말 싫어하는 유저이기도 합니다.

물론 예전의 추억이나 시절을 가지면서 곱씹어 볼 수는 있지만,

그걸 이용하여 현재 다른 사람이 피해를 겪게 되는건 저도 반갑지 않습니다.

실제로 엘상 시절때 정말 다들 사제만 데리고 파티 갔었는지도 이젠 기억이 가물해져서 모르겠구요.

그리고 저런 말을 하는 정령사들도 아마 그 때 그 시절엔 사제를 했었겠죠?

테라 하는 유저들 대다수가 캐릭터 한개만 하지는 않죠.. 여러 캐릭터들을 보유하는데,

파티에 정령사 안 데리고 갔다고 해서 정말 본인은 그 때 그 던전을 한번도 못 갔을까요?

'파티에 정령사를 안받으니 사제 해야지'

이런 생각 한번이라도 해봤을텐데.. 이제와서 언제적 엘상 시절이니 궁시렁궁시렁 거리는지...

평생을 예전 시절만 추억하면서 살 사람도 아닐텐데..

제가 글 재주가 뛰어나지 않다보니 더 이상 뭘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pve 유저가 압도적으로 많은 테라에서 pvp 밸런스 얘기 꺼내는 저에게 욕 하실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지금 사제와 정령사 간의 밸런스는 pvp쪽에 초첨을 더 맞추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pve 밸런스도 몇 군대 손을 봐야 하지 말입니다?

 

사제와 정령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테라가 되길 바라는 건 모두 다 같지 않을까요?

지금의 상태까지 방치하게 냅두는 블루홀 및 넥슨을 욕 해야지,

괜히 유저들끼리 서로 물고 헐뜯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Lv57 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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