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별 건 아니에요.
그냥 남들 좋아하는 거 다 좋아하고,
남들 싫어하는 거 싫어하는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개성을 가진 인물이 아닌
그저 평범함의 극치를 달리는 사람이라 별다른 건 없어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싫은 건.
내부분열을 제일 싫어해요.
같은 뜻을 가지고 모인 사람이라고 해도,
어떤 방법으로 통해 자신들의 뜻을 이룰지에 대해 갈등이 생길 수도 있고,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해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
비슷한 모습을 한 사람들.
기타 등등.
한 때 유행했던 혈액형별 성격처럼 사람이란 게 4가지 아니, 몇 가지로 구분할 수 없듯,
다~~ 개성이란 건 어느 정도 있으니까요.
한 떄 내부분열하면 제일 유명한 곳이... 현재 검투사 게시판이죠?
탱이냐, 딜이냐의 정체성 때문에요.
아 물론 지금은 잘 해결된 듯 보이지만요.
만약 궁수 게시판에서 비슷한 일이든, 전혀 다른 일이든간에
궁게에서 활동해 오신 분들간의 의견충돌이 발생했다.
그런데 그게 티격태격의 수준을 넘어서서 감정 싸움으로까지 치닫는다.
이런 거 절대 싫거든요.
차라리 예전 2월달에 벌어졌던 법궁대전. 5~7월달? 쯤 벌어졌던 광궁대전.
그 때처럼 타클래스와의 분쟁이라면 나아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상황이 악화되면 애초에 궁수편을 들어주면 되는거니까요.
제가 비록 궁실드네, 궁뻔뻔이네 욕을 그냥 먹는 수준이 아니라 처먹는 수준이 된다해도.
식구감싸기 정돈 해줄 수 있어요.
그리고 일 해결되고 나면 쿨하게 게시판지기 사표 제출하면 되는거니까요.
공정성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관리자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감정싸움에 참여하였습니다.
등등 여러 사유로 태클 거는 분들도 당연히 있을테니까요.
물론 과거에 벌어졌었던 타클래스와의 분쟁에서 식구 감싸기는 좀 자제한 편이긴 했지만.. ^^;;
적어도 여긴 '궁수들의 쉼터' 같은 곳이잖아요?
단지 얼굴도 모르고,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지만.
테라라는 게임을 통해.
그리고 궁수라는 클래스를 통해.
서로 질문도 하고, 팁도 공유하고, 사는 이야기들도 하고.
우린 서로에 대해 아는 게 단 하나도 없고,
어쩌면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할 필요도, 들어줄 필요도 없는 사이지만,
그저 같은 '궁수'라는 또는 같은 게임을 한 사람들 간에 모인 곳이니까요.
그런데 같은 클래스 내에서의 의견 충돌이 발생하면
참, 난감하죠~
이 사람 나랑 친해. 편 들어줘야겠다. ^^
아 저 사람 또 아는 척 쩌네. 블록요청할까?
아 좀 그냥 넘어가지 그걸 또 꼬치꼬치 따지고 있네? 삭제할까?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같은 취미 생활을 가진 사람들 간의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곳에
지금 현재의 정치판마냥 파벌을 만들 필요도 없는거구요.
솔직한 심정으론 어글러 몇 분 초빙해서 (ㅡ.ㅡ;;;)
갑론을박 잔뜩 펼치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란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갑론을박만으로 진행되지 않으니까요.
말은 점점 짧아지고.
난독증은 점점 심해지고.
전체의 글의 내용보단 맘에 안 드는 단 하나의 문구에만 집중하고.
흠.
정말 막 제가 게시판지기 됐을 당시에는
창광대전.
정사대전.
법궁대전.
이 진행중이었지만, 법궁대전은 얼마 안 가 금방 종식되었고~
참.. 훈훈한 분위기의 게시판이었는데 말이지요. ^~^;
그 때가 참~~ 그리워요.
하긴.. 제가 계속 관리를 잘 해왔었더라면..
그 때 그 분들이 떠나진 않으셨겠죠.
후우....
뭐 요점은..
사실 딜싸이클이란 건 정석은 존재할 지 모르지만 정답은 없으니까요.
정석이란 것도 솔직히 기본적인 뼈대가 중요하지, 거기에 어떤 살을 붙이느냐에 따라
각자에게 최상의 상태가 나오는거니까요.
싸우지 마세요. ^^
우린 서로 분열하기 보다,
좀 더 뭉쳐서 궁수로서의 입지를 좀 더 공고히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연말 이벤트 종료 후에는 저도 슬슬
타 클래스 게시판에서 진행중인 것처럼,
궁수 클래스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지금에 안주하지 않는, 좀더 궁수가 궁수다워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토론 등을 할 예정이니까요.
부디 그 때는 많은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
사실 지금이라도 당장 하고 싶지만, 연말에 갑자기 바빠진 관계로 게임도 요새 잘 못하고 있는 상태인지라
게다가 제가 무슨 일을 할 땐 최대한 계획은 세우고 시작하는 성격이라서요.
벌써 12월 21일입니다.
곧 크리스마스인데... 옆구리가 장난 아니게 시렵네요 ^^
솔로분들 홧팅!
커플분들도 즐거운 성탄절 되시길 ^^
ps.
저에게 딜사이클 관련 팁 좀 올려주세요.
라는 글을 봤는데요.
애초에 제가 그 작업을 할 생각이었다면, 이번 이벤트에 제 정력을 소모하지 않고,
그 팁을 작성하는 것에 모두 투자했을겁니다.
솔직히 전 신컨이 아니에요.
발컨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요새 파티 사냥을 할 때면 매번 드는 생각이 뭔지 아세요?
'내가 정말 제대로 잘 하고 있는걸까?'
다른 게임들을 해오면서 이렇게 안절부절해하며 팟사냥 해 본 경험은 테라가 처음입니다.
네. 라면궁이라는 인식 때문에요.
물론 민폐를 끼친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그냥 제 생각일 뿐이죠.
저랑 가까운 지인이 보면야 컨디션 안 좋아서 잠깐 그럴수도 있는거지.
하고 넘겨주겠지만 3자가 봤을 때는 전혀 아닐수도 있거든요.
진짜 요샌 공팟 가는게 가시밭길 같습니다.
(혹시나해서 말씀드리지만 저 요새 부캐로 하고 있습니다. 전 다케릭 증후군을 가지고 있진 않거든요.
전 어떤 게임을 하든 거의 메인, 서브 해서 2캐릭 정도만 키우고 절대 같은 클래스는 다시는 키우지 않지만,
특별히 궁게지기라는 직책의식(?)을 가지고 이번에 부캐로 궁수를 또 할 뿐입니다.)
더구나 솔직히 전 일정 딜사이클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같은 시간에 쿨타임까지 감안해서 최적의 딜을 뽑을 수 있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네. 어찌보면 제대로 민폐죠?
처음에 [징표 -> 독 -> 관통 차징 모으면서 이동] 여긴 무조건 동일.
그 이후에는 정말 전부 다릅니다.
폭덫이든, 기덫이든, 돌차든, 집사든, 화살비든, 다중이든.
그냥 되는대로 섞어요 저는.
제가 어느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상태냐에 따라 네번째부터 어떤 스킬들로 연계될지는 매번 달라지거든요.
전 일종의 딜사이클을 정하고 사냥하면. 지루해요.
제가 주로 하던 게임이 아이온, 리니지2, 한 3개월 와우? 를 해서인지
일종의 딜사이클을 가지고 사냥하면 그냥 오토 같아요.
난 사람인데 사실 정해진 틀을 못 벗어나는 프로그램이었나?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지? 하는 생각만 들어요.
그냥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게 뿅뿅 쿨 되는대로 뿅뿅
날려주는 스타일입니다.
네. 생각해보니 이래서 제가 이 팟에 민폐는 아닌가 계속 안절부절해하며 떨면서 팟사냥하는 이유인가보네요.
그래서 팁공모 이벤트를 구상하고 시작한겁니다.
제가 직접 딜사이클 팁을 올려드리지 못한 점은 죄송합니다.
쓰다보니 어영부영 그냥 개인적인 이야기들로만 스압이 심해졌네요.
시간도 늦었고... 좋은 꿈들 꾸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