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군, 나는 궁수가 좋다
제군, 나는 궁수가 아주 좋다
제군, 나는 궁수가 너무너무 좋다
휴먼 궁수가 좋다
아만 궁수가 좋다
케스타닉 궁수가 좋다
하이엘프 궁수가 좋다
포포리 궁수가 좋다
엘린 궁수가 좋다
바라카 궁수가 좋다
아카샤 인던내 해골궁수가 좋다
공미내 세뇌당한 궁수가 좋다
평원에서 마을에서
설원에서 초원에서
호수에서 사막에서
전장에서 도시에서
필드에서 인던에서
테라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궁수가 아주 좋다
후방을 잡은 궁수의 관통사격이 빌어먹을 도마뱀의 뒷통수를 뚫어버리는 것이 좋다.
하늘 높이 날려올라가는 알쿠스가 기절덫을 밟고 비틀비틀 거릴 때는 마음이 춤을 춘다
공미 상급에서 엿같은 킬리언의 고릴라 소환을 견제사격으로 끊어버리는 것이 좋다
비명을 울리고 광대로부터 기어나오는 처키들이 폭덫과 함께 산산조각날 때 가슴이 구원받는 듯한 기분이었다
궁수의 돌려차기가 타란툴라의 몸통을 스턴으로 유린하는 것이 좋다
집중자세를 켠 궁수가 이미 다운된 툴사를 향해 집중사격을 날릴 때는 감동조차 느낀다
수련장에서 크리스탈로 달려가는 놈들을 궁수가 애도를 표하며 이탈공격을 날리는 건 정말 참을 수 없어
울부짖는 켈사이크를 궁수가 당긴 활시위와 함께 화살비로 걸레가 될때까지 쏴대는 것도 최고다
가여운 카마라들이 껍질속에 숨어 꿋꿋하게 대항하는 것을 궁수가 독화살로 중독시켜버릴 때는 절정조차 느낀다
전장에서 궁수에게 엉망진창이 되는 것이 좋다.
필사적으로 끊으려고 했던 보스몹의 랜타를 맞고 죽어나가는 꼴은 매우 매우 슬픈 일이야
필드에서 쟁하는 도중에 상대편 궁수 물량에 밀려서 섬멸당하는 것이 좋다
쫄몹에 쫓겨다니다 딸피가 되어 힐러가 보는 앞에서 죽은 척을 하며 땅바닥에 누워있는 것은 굴욕의 한계다
제군, 나는 궁수를...
무엇보다고 강인한 궁수를 바라고 있다
제군, 궁수를 추종하는 궁게이들.
그대들은 도대체 어떤 궁수를 바라고 있나?
한층 더 강인해진 궁수를 원하나?
테라에 존재하는 어떤 직종보다도 강력해진 궁수를 원하나?
극한 인내의 한계를 다하고
1천 테라인들의 정점에 설 수 있는 최고의 궁수를 원하나?
좋다... 그렇다면 상향이다.
우리는 만신의 힘을 다해서
지금 그야말로 내려치기 직전의 꽉 진 주먹이다
그러나 영자조차 외면해버린 패치와 유저들의 잉여취급 속에서
12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참고 견뎌온 우리 궁게이들에게 평범한 상향 따위
부족해도 한참 부족하다
상향을... 궁수라면 누구나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지!!!"라고 말할 수 있는 상향을~~!!
우리들은 겨우 망겜의 유저
일백명에 달하는 블루홀의 호갱에 지나지 않는다
허나 제군은 일기당천의 훌륭한 궁수유저라는 것을 나는 믿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제군과 나로 총병력 백만에 달하는 강철의 궁대대가 된다
우리들을 잉여의 자리 저 끝쪽으로 쫓아내고 히히낙낙거리고 있는 유저들을 두들겨 깨우자
머리채를 붙들어 끌어내리고 눈깔을 열어 기억나게 해주자
영자들에게 테라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진정한 경갑딜의 염원을 기억나게 해주자
모든 테라인들에게 우리의 궁수 상향에 대한 집념을 기억나게 해주자
영자와 유저의 틈새에는 녀석들의 철학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궁게이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나게 해주자
일백명의 궁수들로... 궁수로 가득찬 세계를 만들어주자.
자, 제군
상향을 외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