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테라 내의 UI입니다.
바로 Autodesk의 ScaleForm이죠.
테라의 렉이나 프레임 하락에는 여러 원인들이 있지만,
(서버렉, 테라 최적화문제로 인한 CPU 과부하, 전반적으로 조금 줘도 되는
크기에 큰 크기를 주거나, 유저 GPU 자체의 파워제한 등등..)
그 중 가장 영향이 큰 것이 이 'UI'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플래시와 유사하게 기능을 하는데,
UI를 마음대로 크기조절이 가능하고 UI의 자유도가 높은 좋은 장점 대신,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UI로 인한 프레임 하락이죠.
자체 그래픽 카드의 바이오스에서 파워를 제한하지 않으면
캐릭터 선택창까지는 그래픽 카드 로드율이 100퍼센트를 계속 찍는다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형 ScaleForm Gfx 버전으로 제작된 UI)
하지만, 그 이후 캐릭터로 접속을 하면
그때부터 프레임 하락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GPU 로드율이 거의 0퍼센트로 수렴을 하죠;;
저와 같은 것을 경험한 외국인 글도 발견했구요,
여태까지 테라를 하면서 경험한 것과
'어떤 외국인은 UI를 아예 끈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가
개선시 전체 프레임의 최소 30퍼가 프레임 차이가 났었고,
또 어떤 외국인은 50퍼까지도 차이가 났다는 것'을 보니
UI 문제가 맞는 것 같습니다.
(CPU는 항상 거의 높은 수준의 로드율을 보였음.
물론, 계속 풀로드가 아니며, 어느정도의 변동폭이 존재했음)
제 경우엔,
벨리카 자유의 광장에 계속 캐릭터를 세워놓고 스킬을 쓰면 높아야
GPU 로드율이 60퍼가 조금 넘었고,
심지어 안티 8X, 수퍼샘플로 먹여도 프레임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계속 15 프레임 정도를 유지. GPU가 놀고 있다는 거죠)
제가 며칠동안 테라 config 폴더 내의 ini 수정을 통한 최적화와 램관리도
테스트해보면서 정보를 검색해보니,
GPU 성능은 충분하지만 ScaleForm을 활용한 UI의 이러한 버그(?)때문에
이 ScaleForm을 활용한 대부분의 게임에서 동일증상이 나타나고 있더군요.
(그 중 대부분이 언리얼엔진3+ScaleForm 같습니다)
즉, ScaleForm에서는 이 UI를 렌더링하고, 계산하는 것을 CPU에서 부담하게
해서 GPU가 놀게 된다는 것입니다.
테라와 동일한 문제가 있는 게임이 마영전이 그렇습니다.
몇몇 이것을 제작사가 해결한 곳도 있지만,
우리 테라와 같이 계속 고질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게임이 대부분입니다.
ScaleForm의 플래시 기능을 활용한 GPU 하드웨어 가속기능이 이러한 문제를
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도 이 UI 버그로 인해 블루홀에
여러차례 문의를 했지만, 블루홀에서는 계속 검토해보고 있고,
관련 부서에 넘겼다라는 말을 하고 쭉 말이 없다고 하고 있더군요.
(3년전~1년전 글이었습니다)
UI와 관련된 렉은, 제가 올린 '[2부] 보다 쾌적한 테라를 위한 최적화 팁'의
2번을 해보시면 해결이 됩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152&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content=&keyword=&sterm=&iskin=&mskin=&l=14229
하지만 여전히 UI로 인한 프레임 하락 현상은 고쳐지지가 않죠.
정보를 찾다보니, 이제 마영전은 실제로 이 'UI로 인한 프레임 하락 문제'에 대해서
해결의지를 가지고 준비를 하는 것 같더군요.
블루홀은 테라2 차기작에만 관심이 있는건지 조용한데,
제작비와 투자규모가 상대적으로 더 적은 마영전에서조차도,
개선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어서 유저들만 답답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