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발단은 이래요.
평소와 같이 켈리반 악세를 얻으려고 발로나의 시공간 하급에 매칭을 넣었어요.
몇분 후에 매칭이 잡혔어요. 힐러 솔매칭이라 잘 안잡힐줄알았는데
예상외로 금방 잡히길래 오예! 하면서 들어갔어요.
첨에 녹테늄강화탄까지 써가며 힘축이랑 갖가지 버프 다 드리고 석을 깨기 시작하는데
법사분이 평타만 주구장창 때리다가 누우시길래 누군가하고 봤더니
맙소사... 저번 켈중매칭에서 평타만 줄기차게 때리시던 포포리법사님이셨어요.
다시는 안만날줄알았는데... 충격과 공포가 저를 엄습해오며
이분이 과연 발로나 하급의 공략법을 알고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1넴 백룡으로 내려갔는데,
방어막 까기도전에 얼음폭풍 깔고 드러누우시더라구요.
근데 더 충격적인건, 탱커님이 권술이셨는데
방어막 없애는 방법을 모르시는거같더라구요...? 가운데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몇번 치더니
법사님 뒤를 이어 바닥의 감촉을 느끼고싶어 누우셨어요.
하.... 뭐 그래요. 이보다 더한 헬팟도 만나봤기때문에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마지막에 수고하셨습니다. 를 말하며 훈훈하게 깰 수 있게 멘탈을 부여잡으려고 하는순간,
눈앞에 보이던 권술님의 시체가 사라졌어요.
처음엔 오샤르쓰고 살아나신줄 알았어요.
그래서 당연히 아 이제 구슬쪽으로 몰아가서 잡겠구나, 법사님만 신경써야지 했는데...
어글장판이 저한테 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싶어서 파티창 보니까 나가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미안하단 말 한마디도 없이 이게 뭐하자는거에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내 오늘 발로나 쿨타임은 빙글빙글 돌아가요.
뒤를 이어 궁수님도 스스로 나가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은건 저랑 마공한분, 글고 중력을 이기지 못해 누우신 법사님의 시체뿐....
당연히 백룡이 미쳐날뛰려고 하니까 마공님이 해산하자고 해서 해산은 했지만, 하하하...
스샷이랄것도 없어요. 그냥 매우 간단하게 이루어진 결과에요.
우선 대화스샷-파티정보-은 올리는데, 억울하게 당하신 마공님도 계시고
우리 포포리법사님도 계시니 닉을 가려서 올리겠지만...
닉공개를 원하신다면 수정후 올릴게요.
그래도 나름 헬팟에서도 잘 이끌어나갈수 있는 멘탈이라고 생각했는데
부적합이란걸 깨닫게 됬어요....
서버는 아룬의 영광 서버에요.
켈리반맞추고 잼게놀려고 일부러 골드도 사서 강화했건만!!! ㅠㅠㅠ

내 발로나.... A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