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일이 바빠서 못하다가 오랜만에 다시 와서 게임 하는 중인데..
별3개짜리 인던은 매칭으로 돌면서 죄다 숙련찍고 이제 슬슬 별4개짜리를 도전해볼까 하는데 웬걸.
매칭 들어가는데마다 다 추방시키길래 내가 템이 구린가? 해서 템을 더 보강하고 가봄. 그래도 똑같이 추방.
이유가 뭔지 하고 알아보니까 파티 짜놓고 매칭버프 받으려고 그러는거다...
참 나 어이가 없어서; 파티 짜서 가는거라면 애초에 매칭을 쓰는게 아니라 짜진 파티 그대로 자기들끼리 들어가게 만들어야지 이딴식으로 허술하게 만들어서 악용하게 해놓는건가요?
애초에 자기들끼리 정예 짜서 가려면 서버내에서 5명 파티 짜서 들어가는거고
그게 귀찮거나 대충 비숙련이라도 도전 해볼생각으로 개개인이 들어갈수 있도록 매칭을 만든것 아니었던가요?
이건 뭐 별4개짜리 인던부터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놓으니;
엘카하급부터 너도나도 숙련을 찾는데 그럼 비숙인 사람은 어디서부터 경험을 쌓아야 합니까?
나 숙련이라고 구라치고 들어가서 경험 쌓으란 말인가요? 매칭에서 받아줘야 경험을 쌓든 말든 하죠.
이건 유저들 탓이 아니라 개발자들이 이런식으로 시스템을 만들어서 그렇게 돌아가도록 유도한거나 다름없습니다.
별5개부턴 뭐 최상위급이니까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도 상관이 없지만서도 별4개짜리부터 벌써 유저들끼리 이런 진입벽을 만들어버리도록 시스템을 짜는건 너무한 처사죠.
몇번 돌아보니 별3개 인던과 별4개 인던의 난이도 차이가 별1개정도의 차이도 아니었던거 같구요. 데미지부터가 너무 다르더군요.
물론 개발자측에서 고의적으로 이걸 유도한건 아니었겠지만...
매칭이란게 원래 개별적으로 인던 도는 사람들을 위한 시스템인데 이건 숙련자들과 파티짠 사람들이 개별적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을 추방시키는 방식으로 변질되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조리는 어떻게든 하루빨리 손봐야 한다고 봅니다.
다른 클래스는 모르겠고 오베때부터 계속 해왔던 사제.
용 됬더군요. 오히려 정령 보기가 힘들어진 느낌...이젠 정령 기술 개편도 필요해 보입니다. 그건 정령사로 플레이하는 분들이 더 잘 아실테니 굳이 쓰진 않겠구요.
오베때 사제는 축해도 없었고 회피기도 부실했고 나중에야 생긴 신번은 범위도 지속시간도 조루에..
정말 암담하기 그지없는 반쪽짜리 서포터였던지라
정령우대 사제사절이 일수였던 시기에 비하면 확실히 좋아지긴 했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있으나 마나한 스킬들은 거의 손보지도 않았더군요.
1. 각성
이거 굳이 어떻게든 써먹어보려고 하면 분명 쓸데가 있긴 하고 전장에서도 나름 활약할 구실이 있는 스킬이었지만 일반 유저들 레벨에서도 충분히 써먹어볼수 있게 만들어야지..
서로 손발 맞는 사람들이나 숙련들끼리만 찾게되는 기술로 만들면 아니되죠.
두번 넘어져서 기상 쿨일때나 활약하는 기술인데 넘어진거 일으켜도 상대방은 ??? 하기 일수입니다.
그게 상대방이 다른 클래스 기술에 무지해서 그런것이다? 아니죠. 애초에 기술 설계 자체를 이상하게 해놓으니 써먹는 사람도 거의없고 그러다보니 있는지도 모르는 기술이 되어버린 겁니다.
그리고 균형 증가는 대체 무슨 효용이 있는겁니까? 균형 증가 한다고 넘어질거 안넘어지나요?
애초에 쓸데없는 균형같은 능력치 개편부터 전혀 하질 않고 있으니 참 계륵같은 기술이건만..아직도 그대로네요.
2. 인내의 축복
이건 버프중에서 가장 지속시간도 긴 버프인데 가장 쓸데가 없죠. 다른버프가 내용물이라면 이건 기깔난 포장지입니다.
모든 이상상태 저항을 5 늘려준다는데 그게 수치적으로 몇%인지도 정확히 알수 없을뿐더러
이게 있으나 없으나 결국 이상상태 걸릴거 다 걸리고 이게 있어서 좋은건지 없는건지 판단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아예 빼놓고 플레이도 해봤으나 전~혀 불편한게 없었고 요청하는 사람도 없었죠.
이상상태 저항 수치들도 오래전 패치로 완전 뒤집혔다고 하던데 이 버프는 왜 그대로 유명무실합니까?
이 버프도 아예 삭제해 버리거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3. 파티 캠프 귀환
이건 대체 왜 만들어준 건가요?....어디로 이동할지도 예상하기 힘들고, 파티사냥할때 전원이 모닥불 하나 안가지고 있는 상황이 어디 흔합니까? 왜 이런 쓰잘데기 없는 기술을 만들어줬는지 참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예전 전장에서 좀 써먹었다지만 이젠 전장에서 소환기술도 막힌걸루 알구있구요.
4. 평정
어글 초기화 기술인데, 요즘 힐러가 어글먹을 일이 있기나 한가요? 아카샤 이후로 빼놓고 플레이해도 전혀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5. 동료 소환
이건 초기 인던 입구로 들어갈땐 파티원 전체 인던입구로 소환하는 버스용으로 나름 유용했으나. 이젠 그냥 쓸일이 없더군요. 뭔가 다른 방식으로라도 파티원 소환기 자체를 손봐야 한다고 봅니다.
6. 재생의 바람
이건 범위는 넓은데 그냥 짤짤이 힐용, 나 뭔가 더 하고있다는거 보여주고싶을때 써먹는 기술이죠. 안써도 무방.
정말 간지러운 수준의 힐량인데 적어도 쿨은 좀 줄여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문장 안박고 쿨이 20초라니. 이게 그정도로 가치있는 스킬이던가요? 보통 쿨이 길면 강력하고 쿨이 짧을수록 소박한데 이 친구는 지 주제를 모르고 쿨만 기네요.
시전시간도 2.5초정도인 기술인데 있는 기술들은 전부 써먹어보고 싶게끔 유도하는것이 개발자들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천벌의 연쇄 맷집감소는 너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1타만 맞춰도 12초동안 맷집 10%감소는 지나치게 좋은거 아닌가 싶네요.
지속시간은 8초정도로 줄이고, 어차피 3타짜리 기술인데 1타는 3% 2타는 6% 3타는 10% 이런식으로 중첩되게 수정되는 식이라면 어떨지. 물론 중첩은 3번까지만 가능하게.
마지막으로 문장의 대대적 개편도 필요해 보입니다.
결국 쓰는 문장 다 정해져 있고 대체 이 문장은 왜 있는건지, 이걸 찍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은 쓰레기같은 문장들이 아주 수두룩하고 그냥 방치되어 있죠.
이건 아마 사제만 그런건 아닐겁니다.
나름 오래한 게임으로써 애정이 조금은 있어서 글을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