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특성 삭제 의견에 대한 반박의 글

- 이 글은 조건없는 특성 삭제에 대한 반박을 다룹니다.

- 이 글은 주관적인 의견이 아주아주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특성 던전에 대한 의견

 

간단히 말하면 현실성이 없다고 봅니다. 이런 던전이 생기면 실제로 이용하게 되는 사람은 라이트 유저가 아니라 당연히 올드비가 주로 이용하게 될겁니다. 특성 경험치가 정말정말 안오르기 때문에 특성 경험치에 매우 목말라하는건 사실 올드비쪽입니다(물론 이는 특성을 찍어보니 포인트가 목말라서 더 올리고 싶어한다는 심리에 근거한 뇌피셜쪽입니다).

 

2. 특성 삭제에 대한 의견

 

테라의 pve, pvp모두 특성을 감안해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시간도 많이 지나서 테라에 이미 녹아들어가 있는 시스템을 갑자기 없애자는건 무리죠. 아쉽게도 특성 삭제를 외치는 대부분의 글쓴이분들은 특성 삭제에 대한 상대적인 박탈감, 혼란 등의 요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성이 높은 올드비라고 당연히 가만히 앉아서 포인트를 먹은게 아니라 실제로 플레이를 해오고 특성을 올리겠다고 골드까지 써가며(강화작) 노력과 자금을 투자해서 올린건데 이를 아무런 대책없이 없애자는건 무책임한 요소로 보일 소지가 다분해보인다는걸 고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 유저분들의 평균 특성 포인트가 높아졌기 때문에 뉴비와의 격차가 커지고 있어서 이를 완화해야한다는 것은 동의하며 이에 대한 글은 따로 작성했습니다. 아래 링크 참고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591&l=15545

 

3. 특성 삭제의 명분에 대한 저의 의견

 

삭제에 대한 명분이 주로 라이트 유저 배려인데 사실 냉정히 말하면 진짜 라이트 유저분들은 특성 시스템을 잘 이해하지 못하며 특성의 영향력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삭제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라이트 유저분이 아닐 가능성이 다분해보입니다. 특성이 없어지면 가장 피해를 입는건 한계정으로 오래 플레이해온 전통 올드비인데 이들이 특성을 삭제하자고 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즉, 글쓴이는 이들이 실제 플레이를 안하는 테벤러, 장사만 하는 속칭 꾼들, 다계정을 돌리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아닐수도 있으며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 기득권층이라고 개선을 요구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4. 특성이 진입 장벽이라는데 대한 저의 의견

 

특성이 진입 장벽일 여지는 있지만 특성은 어느정도 노력으로 보완이 가능합니다. 누구나 부정할 수 없는 진짜 진입 장벽은 15강과 각성 강화 입니다. 진짜로 뉴비의 진입 장벽을 낮추려고한다면 이 점에 대한 개선도 필요합니다. 단순히 특성만 삭제한다고 진입 장벽이 낮아질리가 없습니다.

 

5. 해외섭에는 특성이 없다는데에 대한 저의 의견

 

해외섭과 한국섭의 유저의 성향과 게임 환경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북미섭은 각강이 매우 관대하고 옵리가 쏟아지는 동네입니다. 게임 환경 자체가 다른데 이를 비교하며 특성을 삭제하자는건 좋은 의견이 아니라고 봅니다.

 

* 글쓴이 추가 의견

 

 저는 특성을 절대 삭제하면 안된다라고 주장하고자 이 글을 작성한 것이 아니며 리밸런싱이나 개선 등의 보완할 요소가 없이 무작정 특성 삭제를 한다고 문제들이 해결되는게 아님을 설명하기 위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