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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과연 몇명이나 될까?

엄마가때려
댓글: 5 개
조회: 1347
2012-03-26 14:06:52

어떤 규칙이 있다.

 

이 규칙은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엔 언뜻 생각해 내기 쉽지 않고 오히려 규칙과 정반대의 결과를 생각해내기 쉬운 그런

 

규칙이다.

 

그러한 규칙을 모르는 상태에서 그 규칙에 따라 어떤 일이 진행됐음에도 고객입장에서 보자면 `피해`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객은 억울한 마음에 구제를 요청하지만 그 규칙을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은 규칙임을 내세워 고객의 요청을 거부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눈치채셨겠지만 `블루홀`이야기입니다.

 

저는 접속은 자주하는 편이지만 하드유저라기 보다는 라이트유저에 가깝다고 하겠습니다.

 

그래도 테라를 해온 기간이 있기에 나름 애정을 갖고 틈나는대로 자주 접하여 재미있게 게임하려 노력했던 유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라의 운영규칙은 거의 몰랐던, 블루홀 입장에서 보자면 만만한 유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은 테라를 하면서 테라의 운영규칙을 얼마나 숙지하고 게임을 하시나요?

 

 

창고에 차곡차곡 쌓이던 제물템을 보관하기에 공간이 부족했던 저는 다른 유저들에게서 얻은 힌트를 토대로 아는 동생과

 

둘이서 창고용길드를 만들게 됐습니다.

 

길드창고에 12,13단계 재물템을 옮기고나니 그간 부족했던 계정창고와 인벤에 여유가 생겨서 너무 좋았습니다.

 

템에 대해 하드유저들처럼 악착같은 욕심없이 내 형편에 맞게 게임을 하려는지라 제물이 생길때마다 언젠가 좋은 템이 생기게

 

되면 쓰려고 제물템을 열심히 모아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이 내게 알리지도 않고 자신의 케릭을 정리하게 되고(물론 그 동생도 자신이 탈퇴하면 길드가

 

해체되리란걸 몰랐고 더욱이 길드창고에 보관중인 템이 사라진다는 것을 몰랐음) 자연히 창고용길드는 해체가 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문제는 길드창고에 보관돼 있던 템이 전부 사라진 것입니다.

 

놀란 마음에 부랴부랴 진정을 넣었더니 `위대하고 거룩하신 G.O님`의 첫마디는 규정대로 길드가 해체된 것이기에 아이템

 

역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라진 것이므로 복구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덧붙이길 홈피의 운영규칙에 명시가 돼 있다고 합니다.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테라는 운영규칙을 반드시 미리 외우고 시작해야 되는 게임이고 그걸 몰라서 당한 억울한 피해에 대해서는 절대로 회복이

 

안되다는 것을...

 

`테라`라는 게임의 주체는 절대로 유저(고객)가 아닌 운영자(게임사)란 것을 뒤는게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가끔 인벤에서 눈요기를 하며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유저들의 운영자에 대한 거친 항의와 욕설이 주마등처럼 스쳤습니다.

 

`아~ 이래서 유저들이 블루홀 운영자들을 상대로 그리도 거칠게 욕을 한 것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자 그간 악플들에 대해

 

인상을 찌푸렸던 제 모습이 떠올라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떠나자!

 

대한민국에 게임이 테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이보다 더 훌륭한 게임들이 줄줄히 등장을 예고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그동안 친했던 길원들, 지인들과 헤어진다는게 섭섭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이고 지인들을 포섭해 새로운

 

게임에 둥지를 틀고 인연을 계속 이어가는 방법도 있으니 너무 미련두지 말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처음 시작한 게임이기에 유난히 애착을 갖게 됐고 처음이다보니 유난히 어렵게 키웠던 본케 창기사...

 

한가할 때마다 열심히 키웠던 부케 사제,광전,법사들...

 

아쉽지만 이제는 안녕...

 

 

 

 

Lv3 엄마가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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