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막피에 관한 원론적인 개념에서는 저는 찬성.
막피하는 사람들 말마따나 개발사에서 쓰라고 준 스킬(시스템) 자기들이 쓰는거니, 이걸 가지고 뭐라고 할걸 없다고 봄.
개발사가 공인했으니 이걸 가지고 죽을쓰든 밥을 만들든 걍 날로 삼키든 자기들 맘이니까..
다만, 지금 막피하는 사람들이 욕먹는 이유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도가 지나쳤거든요.
무슨 소리인가 하면 지금 막피유저들 하는거 보면 마치 중국 어선이 쌍끌이 망으로 치어고 나발이고 죄다 잡아가는 거랑
비슷해 보인달까요..
물론 전갑 너프되고 최의 중복착용 불가에 여러 칼질 당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pk 유저와 아닌 유저와는 가장 큰차이가 있죠. 바로 경험.
한두번 이라도 사람이랑 쌈질 해본 사람이랑 아닌 사람이랑 똑같을수는 없죠. 기본 멘탈부터 차이가 나는데,
이건 장비 이전 문제입니다.
현재 테라는 세렌의 보호라는 논pk서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버프를 받으면서 안전하게 만렙을 찍을수 있습니다.
(물론 저렙들을 보호하자는 취지는 공감 하지만, 그 방식이 세렌의 축복 이라니...)
자 그럼 성장구간 동안(만렙의 마구잡이적 막피는 제외하고..당연히) 몹이 아는 사람과 싸운다는 개념 자체가 박혀있지 않은
유저가 만렙을 달성했습니다. 어 칸스트리아 가서 퀘를 깨라네요 .
열심히 날라가서 퀘를 합니다
근데 저쪽에서 무사 한명이 옵니다. 당연히 신경 안쓰고 자기할일 하는데 xxx 가 무법자를 선언 합니다. 5 4 3 2 1
(전 무법자를 써본적도 당한적도 없어서 무법자 선언하면 출력되는 텍스트는 잘 모릅니다. 양해좀..)
이런 쪽으로는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유저가 과연 재대로 대처할수 있을까요? 카운트는 떨어지고 당황해서 어버버버
그러다 회색화면 보는거죠..
이렇게 되면 오만 생각이 다 듭니다. 내가 왜 죽은거지? 저사람은 왜 날 죽이는 거지? 아 ㅅㅂ 왜 때리는 거야 등등등
당연합니다. 그 사람은 이런일을 단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거든요.
다시 필드로 나가 퀘를 깹니다. 마법사가 오네요 54321.. 그래도 한번 겪어봤다고 어떻게든 해보려고 합니다..만
pk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랑 만렙까지 몹이랑 투닥거린 사람이랑 똑같을수는 없겠죠.
그렇게 몇번 죽다보면 이런 생각밖에 안들죠. 막피가 온다 = 걍 죽고 빨리 부활하자
그럼 무기벗고 갑옷벗고 서있는 거죠 빨리 죽이라고..이런 상황이면 pk 유저도 재미가 없습니다.
몹만 때려잡다 사람이랑 싸우고 싶어 사람이랑 가장 빨리 싸울수 있는 수단인 pk를 했는데 상대는 옷벗고 빨리 죽이쇼 ...
그럼 여기서 재미를 못본 pk 유저는 그 재미를 얻기위해 사방팔방 다 돌아다니고 그러면 그럴수록 일반 유저는
필드 = pk 당하는 기분나쁜곳 인던이나 가자
무한 악순환 ...
(여기서 파생되는 거래창 드립 욕설 패드립 등등등 부가적인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솔직 히 상황은 개발사가 이렇게 가도록 만들고 방치해서 더 악화된 것이니..유저들 에게 뭐라 할수는 없지만
어차피 블루홀은 개 ㅄ들이라 별 생각 없을테니 그래도 하나의 해결책을 내보자면..
성장구간별 제한적 세렌의 보호 해제
뭔 소린가면,
예를들어 30레벨일때 아래로 3~5렙 위로 3~5렙 정도의 대상중에 실컷 만들어놓고 매칭 외에는 쓰질않는 장비레벨이
비슷하거나 대등한 유저를 대상으로 무법자 선언을 할수 있도록 할수 있게 하는 겁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성장구간에도 몹 vs 인간 이 아닌 인간 vs 인간을 경험하게 해줌으로써 만렙시 pk 의해 대한
간접적인 경험 제공과 pk 유저들의 욕구해결을 위한 길을 열어 주자는 겁니다.
만렙진도 장비레벨(전갑같은 경우 특수하게 계산해서) 별로 따져서 하면 음..좀 그렬려나..이건 생각을 해봐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