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기존 만렙만 찍고 썩혀두던 캐릭을 접속했다.
오랜만에 접속했더니 나름 재밌더라 잠깐만 하려다가 좀더 욕심이 생겨서 장비를 하나하나
채워가기로 했다. 여기서.. 또.. 뜬금없이 내가 신규라면 만약 내가 이캐릭뿐이라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다른 부캐들 사용하지 않고 이캐릭만으로 장비를 채워가기로 했다. 이런 결정을 한데는 내가 좀 변태 스러운 점도
있겠지만 요즘 신규길원들이 들어오면서 버스다 뭐다 하며 조금 지치기도 하고 그분들에게 템파밍이 어느정도 일까
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되어서.. 시작한 신규템 파밍..
잭스무기에 잭스갑바 6멜디신발장갑 다행히 악세는 풀훈련소 악세가 이미 있어서 힘역4개를 채우고 공하,공미,공상
회랑,수련장,멜디,수로,해적,거인을 돌기시작했다. 이래 저래.. 완태고 명강 상자를 팔고 너무 아깝지만 문장보다는
9멜디가 급하다는 생각에 구슬과 금화까지 다팔아서 9멜디를 채웠다. 대략..10시간 가까이 투자한거 같다. 매칭도
잘안되고 생각보다 골드가 잘안모이더라.. 아무튼~ 그렇게 9멜디에 잭스갑바 6멜디신발,장갑 녹크리까지 기본은 채웠
다 생각하고 그때부터 요하팟을 찾기 시작!! 그렇게.. 2시간을 요하팟을 찾아헤맸다.. 9멜디에 녹크리면 적어도
요하는.. 갈수있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생각보다 냉혹하더라 ㅋㅋ 특히나 요상은 많은데 요하팟은 은근 없더라고
아무튼 2시간가까이의 투쟁끝에 살펴보기를 하지않는 공대덕분에 요하팟에 입문했다. 이쯤되니까 공대가 고맙더라..
'아 열심히 해야겠다. 실망시켜드리지않을게요' 라는 생각으로 처음시작부터 녹테키고 풀도핑을 했다.
주변에 둘러보니 나빼고 전부 12강둘둘이더라.. 암튼 그렇게 막보까지 잡았고 아도 중갑과 신발이 떨어지더라
양보해달라고 말하고싶었지만 차마 말못하겠더라.. 의도하지않은 버스에 타버렸더니 그말 꺼내기가 쉽지않더라
주사위는 굴러가고.. 간발의 차이로 신발하나 먹었다. 그렇게 요하팟을 끝내고 나오니 멘붕오더라..
요하도는 내내 눈치보이고 내가 왜 이 질알을하면서 부캐템을 채워야하나.. 고민을 막하다가 기왕한거 좀더 해보자 해서
다음날 요하팟을 내가 직접꾸렸다. "조금 오래걸리더라도 템이 필요한 사람들 위주로 해서 가야겠다"라는 생각으로
팟을 꾸리기 시작!..했지만.. 내가 탱이나 힐이 아니여서 인지 팟이 안모이더라.. 한 30분정도 모집하다가 깨알같은 귓말..
"자리 예약좀 될까요.." "네.." 이 시 발.. 이때부터 욕나오는거 꾹꾹참고 그래..30분에 한명! 모집까지는 아니더라도
예약은 잡았다라며 멘탈부여잡고 그렇게 1시간모집 더하다가 포기했다.. 1시간모집하는동안 3명모았다.
3명이 평판 멜디 아도 이수준이라서 그런지 더이상의 진전이없더라.. 쫗나 냉혹한 현실에 줄담배를 피고 영화 한편을
때렸다. 영화보면서 계속 생각했다 "아.. 이잣같은 난관을 어찌 타개할까" 그러다 보니 결론이 2개로 좁혀지더라
1. 얼굴에 철판깔고 요하를 계속찔러본다. vs 2.거인을 열심히 돌아본다.
2번을 택했다. 다행히 거인인초는 싸서 인초까지 열심히 먹어가면서 저렙 인던들을 순회하였다. 하루 4개 타오르는돌..
무기가 30개 들어가니.. 대략 8일정도 더해야지 무기를 뽑겠더라 여기서 다시 고민되더라.. 아도무기를 뽑는다고 해서
과연 요하면접이 쉬워질까라는것과 과연 9아도로 요상은 가능할까 라는.. 아무튼.. 약간의 부캐편법으로 9아도를
채우고 잠시 멈춰섰다. 웃기게도 왠지.. 게임접속하기가 무서워진다.. ㅋㅋㅋㅋ
테라를 잘안다고 생각하는 나조차도 이렇게 짜증스럽고 부담스러운데 아무것도 모르는 신규들에게는 어떨까?
블루홀아. 저렙구간에 전설몇개더 던져준다고 해서 신규를 위한게 아니라고 본다.
정작 문제는 만렙구간이야. 현재 신규가 살아남기위해서는 길원이나 지인들의 육아일기가 필요한 실정이다.
예전에는 굳이 버스가 없더라도 매칭으로 어느정도의 자립이 가능했는데 이번 신규인던은
직접적인 템파밍 인던은 거인과,요새 두가지임에도 1일1회라는 것, 요새는 공대팟 인던이라 매칭이 없다는 점에서
신규에게는 직접적인 템파밍 인던이 1일 1회의 거인뿐이 없는 실정이다.
이런구조는 지인들에게 뿐만아니라 버스를타고 있는 신규들에게도 부담으로 다가올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부분에 포커스를 맞추었으면 좋겠다. 이게 저렙구간에 전설몇개 던져 주는것보다 신규 정착에 도움을
줄거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길드내 신규들을 잘챙겨줍시다. 생각보다 템파밍이 까다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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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추가합니다. 답글중에 이글을 배짱이 심보로 보는분이 계신데 그런 의도 전혀없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일지는 모르나 요하를 클리어하는데 올 평판,9멜디팟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12강둘둘 의도하지않은 버스에 탑승해서 눈치보는것 보다 올 9멜디,평판템팟으로 가는게 더 좋습니다.
대부분의 신규분들 역시 눈치보면서 인던도는것보다 시간 좀더 걸리더라도 마음 편하게 가시는걸 선택할거라 보고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쓴겁니다. 내용이 조금 장황한데 템파밍이 날짜제한으로 오래걸리는것도 문제지만 중간중간
의도하지않은 버스탑승이라던가 면접대기 등등의 스트레스적인 요소도 큰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상황이 변해가고있으니 신규들에게 자립 할수있는 환경을 달라 이겁니다. 거저먹겠다는게 아니고요.
예를들자면 상자는 안나오고 획귀 장비템만 나오는 5인요하를 만든다면(물론10인과 쿨은 같이하고) 서버간 매칭이
될것이고 12강둘둘스팟을 원하시는분들은 모집으로 가실수있고 장비 파밍을 원하는 분들은 매칭으로 맘편히 갈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5인요하를 10인요하보다 개쉽게 만들어 달라는것도 아니고 10인요하보다 클리어타임 더 걸려도
좋으니 맘편히 갈수있는 자립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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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중에 좋은 답글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요하매칭관련 답글인데요. 위에 글을 쓸때는 요하매칭을 전혀안해봤었거든요. 답글을 보고 요하 매칭을 해보니
대략 1시간안에는 샤라,엘축,포포,여명섭 유저들 위주로 요하매칭이 되더군요.(물론 시간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튼 템파밍을 목적으로 하는 요하매칭이 조금더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포포리,샤라,엘축,여명섭에 요하팟 면접에 매번 낙방하는분들 요하팟 매칭을 넣어보세요.
단! 아무리 매칭이라도 기본장비,기본크리,기본도핑은 꼭 하도록합시다.
Moch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