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맹
연맹을 해야하는 개인적 동기부여에 대한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테라에서 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면 크게 연맹, 포화, 명전, 투지인데
포화, 명전, 투지의 전장은 현존하는 최상급 장비를 맞추기한 과정이라는 개개인의 동기부여가 가능하지만
연맹은 개개인의 노력에 의한 단체의 보상에 대한 메리트만 부각되어져 있으며
상급정수 획득을 위한 마찰을 제외하자면 갈등을 유발시키는 요소가 매우 부족하다.
이번 연맹패치 관련 go통신을 보면 블루홀은 현재 이 부분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길드경쟁이 아닌 개인간의 경쟁으로 인한 집정관과 사령관의 선출 그리고 정예연맹원들만 참여할 수 있는
수호탑 파괴 형태의 쟁시도와 같은 것들이 많은 사람들을 연맹을 해야하는 개인적 동기부여가 될지가 의문이다.
연맹 시스템이 전장이상의 참여율을 기대할 정도의 패치를 한다면
2가지중에 하나는 필연적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하나는 단순히 전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쟁이상의 재미를 가지게 되거나
다른 하나는 꼭 필요하지만 전장에서는 가질 수 없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현재 패치 이후 세금 적용방식에 대한 부분이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개인노력으로 집정관이 선출되고
세금을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할 경우 그들만의 경쟁으로 치닫는건 마찬가지이고 순위와 상관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해도 안된다라는 판단이 서는 시점에 연맹을 열심히 하지 않을것이 분명하다.
위에서 말한 2가지 중에 한가지인 첫번째 요소로써 전장에서 느낄 수 없는 쟁 이상의 재미 부분에는
이번에 블루홀에서 언급한 킬수 누적시 케릭터의 크기 변화 같은부분을 한예로 들 수 있으며
이와같은 시도는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되고 게임에 흥미를 더 할수 있는 좋은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단 이것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며 기존 전장과 다른 이러한 차별화 된 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참여율 자체를 끌어올리는 것이 사실상 매우 중요하다.
다대다 결투의 경우 근딜의 생존력이 원딜보다 매우 부족한 상황이 되는것이 현 시점에서 테라가 가지고 있는
큰 문제중에 하나인데 케릭터 크기만 변경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광역스킬에 대한 저항력을 같이 증대시켜 줌으로
몸집만 큰 물풍선같은 효과가 되지 않게큼 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쟁을 잘하는 길드의 경우 무사와 검투가 적진으로 들어가서 지옥불 화살비 얼폭을 경직으로 끊으면서
현재 다대다 벨런스는 매우 적절한 상태라고 말씀하시는 고수분들도 계시지만
필자같은 쟁 중수들이 느끼는 근딜은 괜히 스킬끊으려고 적진으로 돌격하다가 쩜사 당해서 죽거나
앞에서 얼쩡대다가 광역스킬에 죽어나가는게 사실상 현실이다.
거기다가 몸집까지 더 커진다면 안그래도 빨리 죽는데 더 빨리 죽게됨은 매우 당연하다.
단 원딜의 경우 킬 수 누적시 근딜과는 차별화 되게 방어나 광역스킬에 대한 저항력이 아닌 다른 메리트를
부여해보는 것도 연맹을 활성화 시키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듯 하다.
연맹의 활성화와 새로운 시스템의 안착보다 연맹이 유저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더 시급한 문제가 있는데
이는 서버간의 인원 불균형 문제의 해소다.
필자는 유저가 많다는 아룬 서버임에도 불구하고 연맹지의 영지는 너무 넓다고 생각이 되는데
이는 인원이 적은 다른 서버의 경우에 더 심할것이라 생각되고
적절한 맵의 수정 또는 서버통합으로 유저간의 갈등이 일어날 수 있는 빈도 자체를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어디까지나 전장과 다른 새로운 쟁의 재미를 추가해서 참여율을 높히는게 사실상 최선이지만
그마저도 안된다면 특별한 보상 자체를 추가해서 강제적으로 연맹 참여율을 높히는 차선책을 선택해야한다.
이는 현존하는 최고급 쟁장비인 무흰장이나 무철장비를 맞추기위해 전장을 뛸 수밖에 없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연맹에서도 마찬가지로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정예연맹원에 대한 보상이 깃발이나 소환수 몇마리를 뽑아대는 형편없는 보상이 아니고
그리고 연맹지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필드 인던 어디든 적용 가능한 강력한 보상이 사실상 필요하다.
이 보상이 필요한 이유는 설명하면 입아픈 이야기지만 유저들은 영악해서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 없으면
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노력으로 인한 세금분배 문제와 관련했을 때 하드유저들 그리고 라이트유저들이 하루에 3시간정도를
투자하여 평균적으로 얼마를 벌어들일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와 매우 밀접하게 연관지어 생각해야 하는데
예로 하루에 3시간을 연맹에 투자해서 2주간 5억을 번다라고 가정할 경우
대부분 테라를 어느정도 해서 경험이 있는 올드유저들은 사실 연맹을 안한다.
하루에 3시간을 투자해서 연맹지에 있는 바실을 잡아 상급정수를 만들어서 파는것이 돈을 몇배로 벌기 때문이다.
똑같이 3시간을 투자해서 훨씬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아는데 왜 굳이 더 어렵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 가면서 연맹세금을 보상으로 받으려 하겠는지에 대한 문제도 잘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연맹지의 평화시간과 관련하여 이는 확실히 수정이 필요한 부분으로 보인다.
연맹을 하기 위해 길드에서 파티 또는 공대를 모집해서 연맹전을 잘하고 있었다고 하자.
평화시간이 되어 연맹전을 즐길수 없기에 파티 또는 공대를 해산하니 연맹전을 즐기던 인원은
대부분 전장이나 인던으로 빠지게 되고 평화시간이 끝나고 다시 쟁시간이 와도 대부분 바쁜 상황이라
다시 이 사람들을 모집하여 연맹을 즐길수가 없다.
필자는 한참 연맹을 할때도 보상자체가 너무 형편없어서 씨x 이걸 도데체 왜 하는건지 하면서도
공대자체로 킬하고 쟁을 하는것 자체가 아주 재미없었던것은 아니다.
하지만 평화시간마저 도입되고 나니 이건 아는 사람과의 호흡으로 쟁을 하는것이 아니라
모르는 무작위와 때쟁을 해야 하는 상황만 발생하고 더 재미없고 더 해야할 이유를 느끼지 못했다.
공대가 계속해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몇명이 그만한다고 하더라도 길드내의 새로운 접속자로 인원이
충당되는 형태로 지금보다는 더 많은 재미있는 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본다.
연맹 공헌도 누적 레벨과 관련하여 매번 느끼는 거지만 블루홀은 진짜 고생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너무 해주지 않는다라고 느낀다.
이후에 설명할 업적관련 정말 말도 안되는 업적 달성시 보상 부분에 대한 것도 그렇고
진짜 현시점에서 저렇게 재미없고 의미없는 연맹을 매번 열심히 해서 공헌도 누적 레벨이 25 30 이렇게 되는
유저들에 대한 무언가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
분명 이러한 공헌도 누적 레벨에 대한 보상은 연맹에 재미를 가지게 된 유저들이 앞으로 꾸준히 연맹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됨은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