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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랑비가 죽은 소설 - 1 -

랑시닷
댓글: 16 개
조회: 495
추천: 15
2012-04-18 16:50:13
-prologue

"엠보 잠깐 교환좀 받아봐"

엠보는 엠보가 애뜻해 마지않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항상 그렇듯 랑비가 웃으며 서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부활주문서를 10장을 주었다

엠보는 랑비에게 이게 무엇이냐고 물었지만

왠일인지 랑비는 엠보에게 대답해주지않고 얼음평원-콜드락-의 주문서로 이동을했다

기다리라는 소리도 못들은건지 그냥 가버리는 랑비를 향해

엠보는 손도 흔들지 못하고 그냥 바라만 보았다

그게 그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한채





-scene#1 일주일의 공백 

이곳은 아르보네아의 중심수도 벨리카 여신의광장 

그 뒷편에 마련된 길드사무소는 영주출마부터 길드레벨관리등 여러가지 행정업무를 처리할수있는곳이다

한쪽 구석에서 깔끔하게 정리된 책상에서 결제서류들을 처리하고있는 작은 엘린(남).

고아원의 길드마스터 엠보 당일분의 업무를 처리하기위해 이곳에서 여러 서류들을 처리하고있었다.

그러나 엠보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은 오직 한남자에 대한 생각이었다

그의 친구 정령사 랑비가 죽은지 꼭 한달이된 날이기 때문이다.

엠보는 처음 그소식을 들은후 일주일간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엠보가 정신을 차렸을때 자신이 쿠마스를 잡고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사막의 쉼터 광포한 쿠마스 처음 그와 만나게된 장소였기 때문이다

아마 무의식중에 쿠마스를 잡다가 위험해지면 그가 언제나처럼 나타나 도와줄거란 생각을 한거같다

그와 처음 만났을때 처럼..

-scene #2 마스터의 숙명

그 다음에 와있는 길드원들의 귓말과 우편을 보며 엠보는 마음을 다졌다

랑비가 돌아올것이라고 믿고 길드를 지키는게 자신이 할수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 다음부턴 아무일 없던것처럼 지냈다

가슴에 커다란 구멍이 난 듯한 공허함도 

심장을 누군가 쥐어짜는듯한 고통도

갑자기 왈칵 눈물이 흘러내리던일도

이젠 잦아졌다

더이상 길드톡에서 랑비의 목소리가 안들리고

서로 바보흉내 내는것도 없어지고

길드공지가 갑자기 누군가의 일기로 바뀌는 일도없어지고

다른 길드에서 난동피우는사람좀 데려가라고 연락도 없어지고

변한것은 그게 다였다

그냥..이제 더이상 피가 적어져서 시야가 붉게 변했을때

엠보는 더이상 랑비라고 외치지않았다

변한것은 그게 다였다 

그런데 그렇게 괜찮다가도...

그렇게 괜찮아야 하는데

전장 하다가 갑자기

인던 돌다가 갑자기..

닥사 하다가 갑자기...

그냥 놀다가 갑자기

숨이 막힐것같이 목이 메일때가 있었다

그럴때 엠보는 분에차서 또르르 치카같은 눈물이 나왔다

그리고 그럴때는 어김없이 랑비의 무덤을 찾아갔다

Lv12 랑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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