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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누군가와 함께 자동차를 몰고 긴 여행을 한다고 생각해 봐요,
가끔씩 운전을 교대하면서,
그런 경우에 당신은 상대로서 어떤 타입을 선택할까요,
운전은 잘하지만 배려가 없는 사람과
운전은 서투르지만 배려가 있는 사람 중에서."
"나중 사람을 선택하겠습니다."
"나도 마찬가지예요."
상대방에 대한 섬세한 배려.. 그게 가장 중요하죠.
마음을 안정시키고 여러 가지 상황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이는 것.
그런데 배려를 갖춘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거죠?
무라카미 하루키 / 스푸트니크의 연인
외모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수단이라면
태도나 스타일은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반응을 보이도록 만드는 수단이다.
그리고 흔히 그 사람의 분위기, 느낌이라고 말한다.
외모가 여러분을 보기에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면
태도와 스타일은 함께 어울리기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태도와 스타일에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자질이 포함된다.
우선 눈맞춤부터 시작해서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
대화에 참여하는 정도, 사람을 대하는 법등을 들 수 있겠다.
똑똑하게 사랑하라, 필 맥그로
기사에 의하면 아이큐가 높을수록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다고 한다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말인지 증명할 길은 없지만,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학계나 정계, 언론계에 있는 사람들,
즉 소위 일류 학교를 나오고 아이큐가 높은 사람들의 집단일수록
남을 좋게 말하거나 칭하는 것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남을 헐뜯고, 독침을 쏘고, 직설적으로 받아쳐야
상대적으로 자신이 우위에 서게 되는 것이
이 세계의 생리이고 생존원칙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중고등학교에서 토론법을 가르칠 때 강조하는 말 중 하나가
"당신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만..."이다.
즉 상대방의 논리를 분석, 부분적으로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그것을 근거로 다시 반론을 준비하는 짧은 휴지(정지)를 가지라는 것이다.
그것이 더욱 더 평화롭고 건설적인 토론을 할 수 있는 기본이 된다는 것이다.
언어 면에서 보면 스페인 사람들이 가장 회화기술이 뛰어난 민족이라는데,
칭찬을 많이 하는 것이 기본이 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스페인 사람 집에 가서
"아, 이 집은 제가 방문했던 집 중 제일 아름답네요."라고 하면,
주인은 "당신이 와주셔서 훨씬 더 아름다워졌습니다."라고 답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칭찬이 우리 귀에 좀 낯간지럽게 들리는 것을 보면,
칭찬에 인색한 것은 아이큐보다는 어쩌면
우리의 정서와 더 관련이 있는지도 모른다.
남을 칭찬한다는 것은 포용력, 자신감,
남에 대한 배려를 의미하지만,
그런 마음의 여유를 갖기에 우리는 너무나 숨 가쁘고 각박하게 살아왔다.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 장영희
똑같은 뜻의 이야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전하는 것,
진정한 마음으로 전하는 것,
담담한 마음으로 전하는 것,
이것은 참으로 세련됨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꼬이지 않은 마음,
같은 사람으로 보는 마음,
열린 마음,
이런 마음들이 세련됨을 이룬다.
김진애 / 나의 테마는 사람 나의 프로젝트는 세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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