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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어느 화창한 아침..고지전을 보고...

아이콘 무겐노주닌
댓글: 1 개
조회: 83
2011-10-21 12:21:17

화창한 어느날 아침... 왠일로 일찍 일어나 할게없나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 공상 검상이나 다녀오자...

 

하고 들어가 봤지만 역시 아침인지 팟이없다...

거래창에선 왠 알지도 못하는 1렙짜리녀석이 입을 털고 있고 희망의 마을 주변에선 오토들밖에 안보인다...

테라를 끄고 할게 없나 뒤적뒤적 거리다가 저번에 친구녀석이 극장에서 보고 왔는데 생각보다 괜찮다고 해서

퀵 하고 고지전이란 영화를 받아놨던게 기억이 난다...

가벼운 마음으로 퀵이란 영화를 봤는데 음...킬링타임용으론 제격이였다... 걍 아무생각 없이 보고 즐기고...

 

나중에 생각 나는 것이라곤 스턴트맨들 참 고생했겠다...하는정도...

 

실제로도 마지막 끝나고 나서 보니깐 스턴트맨들 다치고 그런 모습이 나오더라...

 

이왕 재미있게 본거 고지전까지 마저 보기로 했다...

대충 내용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장진 감독이 만든 거니깐 나름 희화되고 잼있을 거라 생각되었다...

 

신하균까지 나와서 당연 장진 감독꺼라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장진이 아니라 영화는 영화다 만든 장훈 감독이 만든거였다는..

 

첨에는 별 생각 없이 봤는데 전쟁이 일어나고 사람이 죽어가고....다시살아가고 다시 죽이고......

웃고 떠들던 동료의 잔인한 죽음에도 태연한 모습.... 생명을 전쟁의 소모품으로 다루는 인성을 잃은듯한 정신적인 뒤틀림....

 

전쟁이란 지옥이 보여주는 모습은 보는 내내 내 머리안의 뇌수에 까지 정신적인 뒤틀림이 뻗쳐 버린 느낌이다...

고수가 한 대사가 생각난다.....

 

"너 아직도 기도하냐?

 

응 그런데 기도내용만 좀 바뀌었지...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다가 이젠 죽어주세요 죽어주세요 한다고...."

화창한 어느날 기분 드러운 아침이다...

Lv54 무겐노주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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