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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상큼 달콤한 나르미의 35번째 이야기~~

아이콘 다크나르미
댓글: 6 개
조회: 204
2011-11-10 20:42:09

 

 

                                                               웃어요. 웃어요. 웃어요.

 

 







추운 겨울,

새벽거리를 청소하시는 환경미화원 아저씨.

왜 따뜻한 실내에 있고 싶지 않겠어요.

화려한 조명, 유명 가수 뒤에서

열심히 춤추는 백댄서들.

왜 무대 앞으로 나와 박수를 받고 싶지 않겠어요.


하얀색 와이셔츠, 꽉 조여 맨 넥타이에

바쁘게 걷는 샐러리맨들.

왜 회사를 뛰쳐나와

이루지 못한 꿈을 펼쳐 보고 싶지 않겠어요.


사는 게 힘들어 짜증날 때, 화날 때,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봐요.

힘들지 않아서 웃는게 아니죠.

고민이 없어서 웃으려고 하는 게 아니죠.


자신이 있는 곳에서 기쁜 맘으로 살아가는 것.

그게 잘사는 거 아닐까요?


몇십 년 짧은 생을 살면서, 괴로워하고,

후회하면서 살아가면 안 되잖아요.

삶의 대부분을 우울해하고 괴로워하며 보낸다면,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이 너무너무 아깝잖아요.


나는 해피한 게 좋아요.

웃어요. 웃어요. 웃어요.


이혜정/달콤짭짜름한 비스킷 중에서



....그러나

나는 아직도 수련이 부족합니다.

오래전부터 갈구하던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일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부족합니다.

제게 힘이 부족한가요?

나의 의지가 병든 건가요?


...세월은 흘러가고 있으며

나는 때때로 삶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내 주위에는 실제적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여전히 분열되어 있고 산만합니다...

우리들은 큰 강과 같이 되어 운하로 흘러가며

버드나무 숲으로 흘러가기를 바라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은가요?

우리들은 한 군데로 합쳐져서

소리를 내며 흘러가야 되지 않을까요?


삶이 자기 길을 가게 내버려 두십시오.

제 말을 믿으십시오.

삶은 어떠한 경우에도 올바른 것입니다....

진지한 것은 모두 어려우며 또 모든 것은 진지합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편지" 중에서



흘러가는 시간은 뼛속깊이 사랑스럽게 느낀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듯한 햇살속에서

많은것들이 소리없이 진행된다

사람의 마음이며, 사건들..


그리고 한편으로는 가을이 어금니를 갈고있다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니

그것은 착각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어느 아침 갑자기 서늘한 바람과 드높은 하늘로 깨닫는다


아름답다

모든것이

일어난 모든일이

미친듯 격렬하게 아름답다


요시모토바나나






































♬ Westlife-Flying without wings  

 

 



ㄴㄴ


 

Lv59 다크나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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