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테라_서버_아키아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예비군가서 미녀를 봣음

내마미야
댓글: 12 개
조회: 667
2011-06-03 03:03:40

섭게 분위기가 하루아침에 바껴서 이런 글 투척하기 뻘하긴 한데

딱히 할 데가 없어서 여기 함

 

스토리의 기승전병조차 없는 이야기

예비군가서 미녀를 봣음

 

물론 예비군 훈련장 안에는 미녀는 커녕 매우추녀도 없음

내 앞번호 생퀴가 허리아프다고 8시간 내내 엉덩국 비누줍기 자세로 잇어서 좀 설레일뻔 햇지만

그건 그거고 미녀를 본 장소는 쟈철임

 

전 음체를 애용하지만 미녀를 논하는 예의를 다하기 위해 이하 경건돋는 문체를 쓰리오

라고 하려고 햇는데 오글거려서 안되겟다. 걍 음체 고고

 

노량진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렸음

새벽같이 나오느라 졸린 눈 치뜨고 인천행이냐 병점행이냐 이지선다만 구분 가능한 정신상태

 

먼저 인천행이 왔음. 내가 탈 건 아니고, 하며 고개를 돌리려는 순간

지하철이 선 자리에서 천상의 문이 열리며 웬 선녀 일명이 강림하는 것임

 

눈이 부신 나머지 나는 0.03초 정도만 그녀를 일별하고 고개를 돌렸음. 하지만 이미 뇌리에 찍힌 그녀

하얀색 투피스를 입고 긴 생머리에 얼굴이 조막만햇음. 잠시 숨을 돌리고, 고개를 돌려 다시 그녀쪽을 봣음

 

하얀색 투피스의 그ㄴ... 읭? 근데 하얀색 옷 입은 생명체가 없는거임

헐 자세히 보니 검정색 투피스를 입은 여자가 잇는데 그게 그녀엿음

슈밝 다시 생각해보니 투피스인지는 확신이 안간다 암튼

 

나도 나지만 참 병맛돋는 나임. 아무리 눈에 뭐가 껴도 그렇지 시커먼 옷 입은 여자를 흰 옷 입은 여자로 본 거임

그래요 나도 알아요. 나는 저승사자래도 이쁘면 천사인줄 알 놈이죠

욕은 세이브하시고 대신 나를 위해 묵념 투척바람미다

 

그녀는 쟈철을 잘못 탄 듯 보엿음. 그렇다면 그녀도 병점행! 예스!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는데 그녀는 택시를 탈까 고민햇지만 상대방이 쟈철이 낫다고 하는 것 같앗음

고맙다, 축복받을 생퀴

 

그녀의 전화예절은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것임. 뭐냐면 전화 받을 때 맹목적으로 '여보세요' 하는 게 아니라,

'응~ 오빠~' 하고 받는 것임. 이 미묘한 느낌은 남자들은 다 알래나. 아님 내가 븽신력 쩔어서 긍가

 

나는 다른데서 삼천번 열받아도 귀염녀가 이렇게 전화 한 번 받아주면 오만 잡분노가 다 풀림

불휘깊은 노예근성이죠(더 정확히는 jo-bbop근성). 내팔자는 노예~ 근데 슈밝 주인이 요기 엉네?

 

난 간댕이가 작아서 도촬따윈 못하기 때문에 글로서만 그녀의 외모를 설명하는 죄를 짓겟음

감히 글로 선녀를 설명할 순 없겟지만 암튼

 

일단 그녀는 눈꼬리가 꽤 쳐졋음. 근데 멍청돋게 쳐진 게 아니라 귀엽고 세련되게 쳐졋음

닥찬양 아님. 마음은 비뚤어져도 눈은 바로 하랫다고 내 미녀보는 눈은 보안관 장고님의 매의 눈깔+만화경사륜안임

눈 쳐졋는데 세련되기는 참 어려운데 전체적으로 이민정이나 이보영 분위기라고 보면 됨

 

그리고 웃을 때 눈가에 주름이 잡히는 것과 패션 등으로 봐서 나이가 적지 않은듯 햇으나

별개로 얼굴 밸런스가 애기얼굴처럼 앳된 느낌이 잇음

 

다리가 길고 예쁜데 흰색(빽빽한 흰색 말고 살색이 꽤 비쳐 올라 오는 흰색) 스타킹을 신엇고

치마의 품이 남는 듯한 느낌으로 봐선 힙이 좀 없고 전체적으로 마른 편이엇음

정장 상의는 뾰족한 듯한 어깨뽕이 잇엇고, 백은 밝은 색이엇는데 명품은 아니엇음

 

키는 내가 앉아서 봣을 땐 엄청 커보엿는데 실제로 서 보니 164~6정도에 7cm힐인듯

얼굴은 전지현만큼 작앗음. 뜬금없이 전지현이냐면 내가 악수한 유일한 메이저 여자연예인이기 때문임

 

머리숱이 많은 편은 아니고 모발이 좀 가는 듯 햇음. 정장 칼라 뒤로 5cm정도 내려오는 길이의 생머리

목소리는 톤은 여성스럽고 안정적인데 약간 중저음의 느낌이 잇엇음

 

근데 여까지 쓰고 보니 슬슬 병맛돋기 시작하는데

왜냐면 쓸 게 떨어졋음. 내가 이 이상 그녀에 대해 아는 건

 

그녀는 2011년 6월 2일 아침 9시까지 라마다 호텔(?)에 일을 보러 가야 햇고

그 자리는 단정한 치마정장을 입어야 하는 자리이며, 길을 모르는 것으로 봐선 그녀에게도 초행길이고

그녀는 어디선가 인천행 1호선을 타고 와 노량진역에서 내려서 병점행으로 갈아탓으며

안양역에서 내렷고 나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플랫폼을 나와서는 사라졋다(아마 택시)

 

찾아줘 김전일!

에휴  

 

나는 숫기라고는 애저녁에 말아먹어서 헌팅같은 걸 해본 적이 없음

여자 앞에서 말 못하는 타입은 아닌데, 지로 백그라운드에서 말 붙이는 걸 못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말을 걸어보고 싶엇지만

슈밝 솔직히 오늘 아침 눈은 붓고 머리는 노왁스 부스스에 찌든 군복 헐렁하게 걸쳐입고

다른 예비군 사이에 껴서 교장 가는 나의 모습은

 

제아무리 남자의 제1무기가 자신감이라 해.도.

개미떼중의 개미 한마리만큼 개성이 없엇을 것임. 도저히 용기를 못 내겟더이다

 

선녀님의 행사라면 무조건 중요한 일일텐데 아침부터 시커먼 개미 한마리가 부정태우면 안되잖슴

아 눈물 좀 닦고...... 암튼

 

한줄결론: 끝나고 테라햇음

Lv13 내마미야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