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제가 강의 하고 있는 과목이 두개 정도 되는데...
요새 아이들의 멘탈을 직접 겪은 이야기 입니다 후후후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자정
모르는 번호로 전화벨이 울립니다 -_-;;;
받아 봅니다
저 : 네~ 여보세요?
학생 : 저 교수님... 저 공학실험 듣는 학생인데요...
저 : 아...-_-;;;; (밤 12시에 걸린 전화 내용에 할 말을 잃음...)
(약 2초간 상황 파악 불가...-_-;; 정신 혼미...)
(상황 파악 후 극도의 분노가 치밀어 올라옴... 하지만 누르며 말함...)
아 수업 듣는 학생이군요~ 네 말씀하세요~
학생 : 제가 레포트를 내일까지 제출해야 하는데 월요일에 시험이 있거든요
좀 미뤄주실 수 있을까요?
저 : (아 놔... 이런 시밤색히가 12월 4일까지 제출하라고 9월 초에 알려줬는데
겨우 10장짜리 레포트를 이제와서 못내겠다고 전화를... 아이 시밤생키를 어떻게 조져야 잘 조졌다고 소문이날까 ㅠㅠ)
학생~ 그렇게 하세요~
그리고 전 교수님이 아니라 강사입니다~ (너는 교수라고 생각한 사람한테 토요일 밤 12시에 전화를 거는거냐? -_-?)
학생 :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그럼 화요일까지 내도 될까요?
저 : (시밤 니 꼴리는 대로 해... 내가 말년이라 다 귀찮아서 오케하는걸 다행이라고 생각해라...)
네 그러세요~ (니 이름을 알면 도저히 객관적으로 채점할 수 없을 것 같아 이름을 묻지 않겠다... 빨리 끊기나 해 -_-)
학생 : 아 넵 저는 목요일 x 조 xxx입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뚝
저 : -_-;;;;;;;;;;;;;;;;;;;;;;;;;;;;;;;;;;;;;;;;;;;;;;;;;;;;;;;;;;;;
또 다른 에피소드
시험이 다가 왔습니다
저녁 7시 부터 시작 하는 시험인데
6시 40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_-;;;
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받아 봅니다...
저 : 여보세요?
학생 : 조교님 저 공업수학 듣는 학생인데요...
저 : (올게 왔군...) 네 말씀하세요~
학생 : 제가 계산기가 없는데 빌려 주시면 안될까요?
저 : -_-;;;;;;;;;;;;;;;;;;;;;;;;;;;;;
저도 계산기 안쓴지 오래 되서 없네요 다른 데 알아보셔요 (넌 친구도 없고 선배도 없고 후배도 없냐? 샤발람아!!)
학생 : 그럼 조교님이 연구실 다른 분께 좀 빌려와 주시면 안될까요?
저 : (ㅏㅣ;ㅁ러럼ㅈ댜ㅐㅓㅁㅈ더랮먀ㅓㄷㅈ먿래먀ㅓㄹ재럼!@ㄸ@#$ㄲ8ㅕ...)
제가 지금 시험 감독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여의치 않네요
학생이 해결해 보도록 하세요~
학생 : 그럼 다른 연구실 전화번호라도 좀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저 : (우리나라 교육이 망가지긴 했지만 진심으로 저주해 본적은 처음이었다....)
제가 바쁘다고 말씀드렸을 텐데요... 시험 시작이 15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금 준비중이라 도와드릴수가 없네요
학생 : 네... 뚝!
저 : -_-;;;;;;;;;;;;;;;;;;;;;;;;;;; Aㅏ.................
세상은 요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