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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페랑일기(1) -중복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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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5
2016-04-19 09:36:26


으..으음..

쓰레기더미같은 방구석에서 내가 일어난 시간은 오전 10시 52분.

목이말라서 물을 마시러가보니 어릴때부터 맞벌이를하시는

애미, 애비가 오늘도 일하러 일찍나가는 바람에 

나는 적막한 거실에서

오늘도 쓸쓸히 하루를 시작해야만 했다.

요즘 용돈이 5만원으로 줄어 테라를새벽 2~3시정도 까지밖에 못해서

일찍일어나는 어른이가 된 것같다.

(한달 20만원의 소득, 불로소득으로 연간 240의 수익률 금수저주의)

대학을 못갔다고 애미가 용돈까지 짜게준다. 20살때는

앞으로의 인생이 어떻게 전개 될 것인지 두렵기도하고

계획도 세워봤지만 장단점이 너무 확연하게있어

선택장애가있는 나는 스트레스에 '에라모르겠다'하며

부엌 접시를 들고 현실에서 텔포를 타곤했다.

배가 고프다.

아 귀찮다. 걍 일단 재미가 있든 없든 Go향으로 향해야겠다.

허기짐을 뒤로 한채 나는 네이비 안경테에 네이비 후드티와 

네이비 면바지를 깔맞춤으로 입고 집을 나섰다.

나오기전에 거울을 보니

귀여운 나의 얼굴과 패션센스가 

만족스러워 포즈를 한번 취해보고

즐거운 기분으로 집을 나섰다.(보라도리 주의)

주택가인 우리집에서 나의 고향으로 가는길이

오늘따라 멀게만 느껴졌다. 30~40분걸리는 거리이다.

날이 풀렸다고했는데

으 내 마음은 왜 이렇게 추울까..?

거센 폭풍우와 자비없는 추위를 이기고 

안락한곳으로 도착하기위해 

지하로 내려가는 내 발걸음이 

가벼워지며 하늘을 날고있는 기분느껴질무렵,

드디어 나는 고향의 출입문을 열었다.

문을열자마자 자욱한 담배연기들이 

난자찾은 정자마냥 나를 덥치고 외부로

환기 되어 나갔다. 

안경에 서리가 꼈다.

앞이 보이지않은채 나는 아르바이트형에게 

인사를 꿈뻑하고

나의자리로가서 D/C혜택이있는 PC방(1시간에 100원꼴 정액 시 

200원꼴로 재테크 가능) 아이디로

로긴하고 테라를 켰다. 아 배고프다

아 귀찮다. 그래서 비상용에너지 저장형태인 지방을 태우며

발휘되는 나의 불꽃 마우스클릭으로 테라에 접속할 수 있었다.

왠지 그냥 접속을 해놓으면 내마음이 고요하고 평온해진다.

테라 노잼구간에들어선 나로써는 이 부분이 좀 이해불가이긴하다.

11시 38분 테라PVP유저로써는 할 일이 없는시간이다.

아배고프다. 아귀찮다. 

하지만 고향이라 마음이 평온하고 아늑하다

paradise가  있다면 바로 여기일것이다.

콜록콜록 비록 공기의 질이 나쁘 콜록 지만 콜록

말이다 콜록 케아아아앜 투

평온함도 잠시 심심한 나는 매칭을 걸어두고 

테라인벤이라는 게임커뮤니티 사이트에 접속을 했다

아이 씨뱔 

세렌의용기 게시판을 누르는순간 

일간베스트 라는 닉네임이 눈에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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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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