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탱커가 딜러보다 딜이 센게 말이 되냐라고 하시는데
이미 테라의 탱커는 그냥 탱커가 아니라 적대치가 매우 높은 전방 딜러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어글잡는 탱커는 타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고전형 탱커구요.
작년만해도 이 컨셉을 유지하던게 블루홀이었습니다만
이런 형태의 탱커는 매니아층만 즐기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고
작년 여름전까지가 그 정점이었습니다. 심지어 광전사를 탱으로 바꿔주고
적대 장비 따로 안맞추고 꽁으로 어글먹게 해줘도
사람들이 탱을 안했습니다. 검탱은 그보다도 더 심한 매니아 클래스였구요.
권술사가 워낙 강하게 나와서 다들 간과하시지만
이미 수호자의 분노도 그렇고 새시즌 템은 장비 악세 전부 다 단단 흉포 구분이 사라진것도 그렇고
13~15강 옵션에서 적대치가 사라진것도 전부
게임사에선 이미 테라의 탱커를 전방 딜러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꾼겁니다.
그래서 탱이 딜보다 딜량이 낮은게 말이 안된다는 말은 사실 타게임의 고전형 탱커 프레임에
갇혀서 생각하시는 꼴이 된거에요. 그렇게 때문에 권술 하향을 주장할때 이 말은 게임사에선
설득력 있는 의견으로 받아들여주지 않을거 같아요. 창기사하고의 형평성을 생각할수는 있지만
이미 이렇게 탱 패러다임을 바꾼 이상 쉽게 뒤집지는 않을거 같아요.
뭐 권술 밸런스를 떠나서 이제 더 이상 테라의 탱커는 단순한 중형몹의 어글잡는 역할 수행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적대치 높은 전방 딜러에요. 딜탱 클래스 경계가 무너졌다고 개탄해봐야 의미가 없어요.
왜냐면 이전 상황보다 탱커가 더 많아진건 확실하거든요. 이렇게 확실하게 기획대로 성공을 했는데 그걸 뒤집고 다시
원래 컨셉으로 회귀할 것 같진 않아보입니다.
주말에 자게에 썼던 글이고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136&name=nicname&keyword=%EC%9D%B4%EC%B8%A0&l=625479
댓글에도 추가내용 좀 적어놨는데 반응이 개인적으로 좀 황당했습니다.
그냥 딜셋으로 어글잡게 해준거지 그게 탱 패러다임 변화는 아니랍니다.
적대치 시스템, 장비 개념, 크리스탈 조합 등 모든 게 바뀌었는데도
끝까지 인정 안하는 몇몇 분들의 인지부조화 걸린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츠
이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