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오세 공식 홈페이지에서 커세어 마스터의 '하이레이번의 비공식 항해일지'를 시작으로 도펠죌트너 마스터의 '왕국 문헌'을 끝으로 해서 크건 작건 서로 연관된 커세어 마스터, 슈바르츠라이터 마스터, 몽크 마스터, 도펠죌트너 마스터의 짧은 과거 단편들이 공개되었는데요, 이 이야기들의 시간대 순서를 제 나름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순서는 어디까지나 제 추측일 뿐, 실제 순서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세요.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단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하이레이번의 비공식 항해일지 1: 대해적 하이레이번 → 하이레이번의 비공식 항해일지 2: 칼날 서약단과의 조우 → 황금노래 용병단 일지: 참전(參戰) → 왕국 문헌 1 → 왕국 문헌 2 → 황금노래 용병단 일지: 종전(終戰) → 투기장의 주인 1 → 투기장의 주인 2
이 이야기들은 실제 순서가 어떻건 간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부 '신수의 날' 발생 이전, 즉 4년도 더 전의 일이라는 점이죠. 몽크 마스터가 나오는 '투기장의 주인'은 내용만 놓고 본다면 어느 시점의 일인지 알기 힘들지만, 최근 공개된 '왕국 문헌 2'의 마지막 부분 추가기록에 의하면
(전략)프엥크가 어떤 경로로 어떻게 왕국 수도 투기장의 프리엄과 접촉하게 되었고, 이후 수상한 계약을 속아서 맺게 되었는지는 또 다른 이야기이나, 바로 그러한 과정 가운데 야기되어 이후 드러나게 된 일련의 투기장 관련 사건이 이 전투와 관련 있음을 밝혀두기 위해 이 기록 문서에도 덧붙이는 바이다. 아무튼 서전부터 딱히 누가 우세하다고 할 수 없었던 전투는 그 후 몇 차례의 전투가 계속 이어지면서도 그러한 피장파장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였고, 이후 이 전투에 라민 장군이 개입하여 종전을 이끌어냈으나, 이미 적은 바와 같이 이 과정이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법적인 문제를 일으킬 것을 염려하여 이후의 모든 전투와 기타 사항이 모두 기밀문서로 분류되었다.(후략)
즉, 슈바르츠라이터 마스터의 '황금노래단' VS 도펠죌트너 마스터의 '칼날서약단'을 다루는 '왕국 문헌'은 라민 장군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황금노래 용병단 일지: 종전(終戰)'의 이전 내용이며, 이후 '투기장의 주인'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고마워요 에센 요나스. 고마워요 허안님.
PS. 라민 대장군은 소드맨 마스터랑 비슷한 느낌의 백발이 성성한 백전노장의 나이든 장군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젊은 사람이었네요. 9랭 업데이트 쯤에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공홈소설에 먼저 등장하다니 의외...
PS 2. 슈바르츠라이터 마스터 설정 중에 '개인 전투력 전략과 전술 능력은 물론 정치, 사회, 문화적 교양도 적지 않고 총명한, 군인으로선 최상급의 인물이나 왕국법에 묶인 군에서는 그가 원하는 다양한 무기와 전술을 시험해 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왕국군에 봉사하지는 않는다고 한다'라는 부분을 보고 그냥 그려려니 했었는데 실제로 장군급 군인이었다니... 차기 대장군감이라는 소릴 들었을 정도면 정말 보통은 아닌 듯.
PS 3. 몽크 마스터 파계승이네. 땡중이네.
PS 4. 앞으로도 이런 설정들이 좀 더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특히 왕실이나 왕국 외부지역 쪽으로요.
국수는맛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