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우섭 드루이드를 키우고 있는 유저입니다.
양보라는것은 사람간에 중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것이 게임세상이라고 필요가 없는것은 아니지요.
이제 슬슬 트오세안에서도
현 마지막랭크인 7랭크에 다다른 유저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직자의 고랭크 스킬들이 가장 유저분들께 덜알려져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방금 제가 겪은 모종의 사건(?) 때문에 팁아닌 팁을 써보려고 합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198&l=31497
(▲ 성게에 쓴글입니다. 다소 격양된 상태에서 쓴것 같아서 다시 정리를 하자면
2월10일 오전 두시쯤, 오라클분께서 점박이 판토를 뽑았으니 드루이드 분들 오시라고 외침을 날려주셨고
저 포함 많은 드루분들이 도착하여 판토를 분양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 세분정도 오실 예정이라고 하셔서
드루 몇분과 오라클님과 함께 판토주변을 지키고 있을때, 지나가는 소드맨 한분이 궁금하셨는지
몹에 대해 물어보셨고저희는 직접 변신까지 해가면서 (!) 판토의 사용처에 대해서 알려드렸으나,
그분은 듣지도 않으시고 몇대 툭툭 치시고 다른데로 가시더군요.
결국 다시 제자리로 끌어오려고 노력을 했으나, 그분께 어글이 끌린 판토는 소드맨 분한테 갔고, 소드맨분은
저희의 잡으시면 안되요, 잡는거 아니라는 말을 싸그리 무시해버리시고
결국엔 잡아버리시더군요. 마지막에도 저희말에는 이해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시고
사과 한마디 없이 가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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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이드 스킬이 타직업분들에겐 생소할수 있습니다.
6랭크로 갓 전직했을때도 풀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시기도 하고
도대체 어떤 용도 인가도 물어보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요새는 드루이드와 파티를 자주하셔서 이제 풀이 어떤 용도인지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것 같은데
이번 사건의 핵심이 된 이 변신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것 같아 글을 써봅니다.
사실 판토 양보에 대해서는 이 두 스킬들에 대해서 알려드리는게 제일 먼저인것 같네요.
드루이드 분들과 같이 파티를 하시다보면
몬스터로 변신을 하시는 모습을 아주 가끔 보신적 있으실겁니다.
바로 쉐입시프팅이라는 스킬로 변신을 하는건데요.
일시적으로 전방의 몬스터로 변신을 하는 스킬입니다.
1랭크의 스킬 쉐입시프팅은 오직 전방에 몬스터가 있어야 변신스킬을 사용할수있으므로
1랭크의 드루이드는 변신스킬을 수동적으로 사용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변신하고 싶은 몬스터로 다시 변신하기 위해서는
다시 그맵에 있는 그 몬스터 앞까지 가서 변신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지속시간 역시 길지 않은 편입니다. 1레벨 기준 60초 스킬레벨당 10초씩 추가)
하지만 2랭크의 드루이드는 바로 '트랜스폼'라는 스킬을 배웁니다.
설명에도 나와있듯이 가장 최근에 변신했던 몬스터로 변신해주는 스킬입니다.
쉐입시프팅이 무조건 몬스터가 앞에 있어야 그 몬스터로 변신하는 스킬이고
그변신을 저장해두는 스킬이라면
이제 트랜스폼은 저장해둔 몬스터로 다시 변신하는
변신 기억 스킬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 어디에서나 가능, 변신하려는 몬스터가 없는 맵에서도 가능)
- 현재 변신시스템은 특성으로 그 몬스터의 속성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주긴하지만
공격용 스킬로썬 실효성이 1도 없는 스킬이라 공격용으로는 쓰이지 않습니다.
현재 쉐입시프팅은
바로 '이동용' 으로 쓰이는데요.
( 오늘 11시부터 1시반까지 같이 고생하신 오라클님 너무 감사합니다.
비록 판토는 나오지 않았지만, 사례금 드린다고 해도 한사코 거절하신..ㅠㅠ 복받으실거예요..)
쉐입시프팅의 설명에 있듯이
몬스터로 변신하고 나면
캐릭터의 스킬창은 사라지고
A,S,D,F 혹은 A,S,F 등등 ( 몬스터에 따라 한가지 스킬만 가진 경우부터 세가지 등등 다양합니다.)
몬스터가 가진 스킬들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 오라클이 체인지로 뽑는 판토 시리즈 ( 일반판토 ( 필드의 그것과는 다름), 붉은 판토, 푸른 판토, 점박이 판토)
판토류로 변신했을때
사용할수있는 스킬은 바로 '헤이스트' 입니다.
( 파티버프는 아닙니다. 개인버프로 취급되는것 같습니다.)
필드에도 판토가 있지만
오라클표 판토와 다르게 헤이스트에 쿨타임이 존재하며
상시 헤이스트가 아니라는게 단점이기 때문에
많은 드루분들이 오라클님의 판토 제보를 눈에 불을 키고 기다리고 있는것이지요.
(오라클의 체인지 특성:대박몹 을 0.6%정도 찍으셨다는데, 두시간동안의 결과 대박몹이 나와도 판토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오라클님의 제보는 하루에 잘해봐야 1건 있을까 말까 하기때문에
오라클님들과 함께 한자리에서 판토 뽑기 노가다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운이 없으면 2시간이 넘게 해도 판토의 판도 못 보는 경우도 수두룩 하기 때문에..
그만큼 힘든 작업이기도 합니다.
( 판토가 뽑혔다면, 후에 도착하는 사람들을 위해 몇몇분이 남아서 지키기도 한다.)
그렇게 힘든 작업 끝에
판토가 뽑혀서 길바닥에 있는걸 발견하셨다면
궁금하시더라도 주변에 있는 드루님이나 오라클님께 일단은
그..손에 드신 칼과 활 그리고 지팡이를 내려놓고 물어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제발..제발 살아있어라..! 하고왔는데 죽어있으면 눈물부터 난다..ㅠ)
오늘도 몇몇분들께서 곧 오신다고 하셨는데
한분의 대참사(?)로..많이들 실망하셨어요..
드루이드 분들뿐만 아니라 오라클님들도 운이 안좋으면 몇시간동안 한자리서
재미도 없고 지겹게 해야하는게 바로 판토 뽑기 노가다입니다..
운이 안좋으면 정말 몇시간동안 한자리서 있기도 한답니다.
그런 과정들을 버티고 판토를 뽑으셨는데, 지나가는 분들께서 그냥 신기해서
잡아버리시면 ..
정말 성직자분들 너무 힘들어집니다.
부족한 글솜씨로 써보긴 했는데, 많이 모자란것 같습니다.
모자란 제 설명으로도 잘 이해가 안되신다면 일단 이것만 해주세요.
이 맵에 없어야 할 판토가 있는것을 보신다면
일단은 주변에 있는분들께 물어봐주세요. 친절하게 설명해주실겁니다.
(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그판토는 제보를 받아서 온 드루이드분들이 분양을 다 마친 상태일겁니다.
그럴때는 잡아도 무방합니다.)
이비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