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이 요즘 그릴거 없어서 심심하다고 지인들거 그려준다길래 냉큼 신청한 그림입니다.
뭐 그려달라고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역시 룩하면 세이지 아니겠습니까? (그다음은 쏘마죠.)
사실 파드너룩도 예뻐서 파드너를 그려 달라고 할까 했지만 (여기서 말하는 파드너는 물론 클레릭 남캐를 말하죠. 어디서 여캐 클레릭이 남캐의 룩에 명함을 내밀겠습니까.)
역시 그래도 룩의 정점은 세이지라는 생각이 들어(잠시 쏘마로 부탁할까 고민했습니다만...) 내심 대두 모습의 세이지가 귀여우므로 스샷 한장을 내밀었고. (아래 스샷입니다.. 네..(...))
결과물은 대두가 안나왔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포샵 작업으로 대두로 만들어도....?)
말을 할 수는 없는것이므로..(그려준것만으로 고마운데..!)
제가 중간 중간 지인분에게 받았던 과정샷인데 따로 달라고 부탁드린건 아니어서 올려주신것들만 올립니다.
스케치의 세이지는 얼굴이 약간 길어서 누님 스타일 입니다.
뭔가 시크해보이는게 매력적이라 이것도 좋았습니다.
이거는 이제 문양 그리는데 스샷에 있는 그림의 문양은 뭉개져 있어서 옷 자료 물어보시던 때에 받은 그림 입니다.
원본 옷의 텍스쳐 보다는 원 부분이 약간 깁니다만 어차피 창작하는 분 마음이므로.
채색한 부분의 윗면을 살짝 보여주셨는데 얼굴이 스케치에 비해서 약간 통통...?! 해졌더라구요.
당시에는 별로였는제 지금보니 이 때 표정이 더 귀여운건 뭐지..
세부적인 디테일 작업을 거치고 완성된 그림입니다. (위 아래 그림을 자세히보면 약간 다릅니다)
지인분이 제게 스샷을 받고 공홈에서 세이지 직업 설명을 듣고 생각해서 그렸다고 합니다.
(근데 공홈 설명만으로 도저히 감이 안왔다네요.. 그래도 감이 안온거치고는 직업 느낌은 잘살린거 같고)
대략 그림의 내용은 공간 마법을 사용하는 세이지 입니다.
개인적으로 배경에 파사삭 공간을 생성하는 느낌의 하얀 파편이 유독 마음에 들었던지라 이런저런 이유를 떠나서 그림이 좋네요.
원래 손에 그렸던건 구체가 아니라 세이지가 쓰는 포탈 마법진 미니 버전으로 그리는 거였는데.(공간 이동을 하려는 세이지를 그리고 싶었던거 같습니다.)
마법진 이펙을 작업하는 도중 렉심해서 선이 멈춰서 어쩔 수 없이 변경 했다고 합니다.
그림에서 세이지의 구도가 약간 불안정해보이는데 원래 스케치 때는 아래 물건 위에 앉아있었는데 공간을 표현하려고 지웠다네요
처음에는 세이지가 나무타는 걸 그리려 했다는데(......?)
세이지와 나무의 연관성은 모르겠습니다..
다 그린 뒤 가장 먼저 이 말 했습니다.
"다리 고통을 감내하며 그려서 내가 뭘 건지 모르겠는 그림"
사실 몸이 안좋은 분이라 장시간 컴퓨터에 작업하는게 힘든 분인데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보실일 있을지 모르지만 나중에 트오세 오랜만에 어떤지 본다고 놀러왔을때 발견하길 바라며..
아래는 지인분이 4월 선거 시즌에 트위터에 투표하자고 홍보용으로 그랬던 그림
지인 분 SD 그림 귀여운데 가진게 이 그림 뿐이라 이것까지 올리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