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로델레로 패치들 보셨지요.
3서클 로델레로 핵심 특성 하나를 뜯어서 2서클에다 옮겨놨어요.
소드맨 6랭크 직업들 쓸만한 건 다들 아는 사실인데도 불구, 포기하고 간 3로델인데 상향도 아닌 패치 한 번에
몸뚱이 뜯겨서 2서클로 퍼줬어요.
그리고 단타 스킬 하나 타격기로 만들어줬지요. 이 것도 2서클 스킬이네요.
재밌는 거 하나 말씀드릴까요?
특성 레벨 똑같이 올렸다면 15레벨 타지 스매시보다 5레벨 헬름쵸퍼나 1레벨 카타스트로크가 훨씬 강력해요.
전 그래서 7랭크 갈 것도 없겠다 타격기나 가져올까 생각중이기도 했구요.
전 게임 시작할 때 3서클이란 것에 큰 기대를 하고 있었어요. 자기 스킬들이 3서클에 이르러선 이렇게 저렇게 조합도 되고 잘 섞일 수 있는, 그야말로 그 직업의 스페셜리스트 뭐 이런 느낌으로요. 그런데 현실은 모자이크에요. 하하, 1펠, 바바 등 짜깁기 투성이에요. 유독 소드맨이 조금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애시당초 탱커 컨셉 보고 3펠 3로 가신 분들은 만족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패치의 방향성 자체가 너무 마음에 안 드네요. 저번 쿼렐 슈터 패치만 봐도 그렇고 컨셉보다는 많은 유저들이 하는 직업을 강화시키는 게 눈에 보일 지경이에요. 물론 게임사 입장에선 당연히 이런 식으로 패치하는 게 눈에 띄는 불만을 줄일 수 있으니 좋겠죠. 그런데 그런 와중에 게임 자체의 컨셉이 버려지는 건 노력하면 피할 수 있을텐데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고 패치하고 있어요.
랭크 초기화도 없고 케릭터 키우는 게 쉬운 것도 아닌 게임인데 패치 한 두번에 특정 서클의 존재감을 흐리게 만드는 짓을 하고 있어요. 기술 문제인지 특성 위치만 옮기고 있지만 이러다가 스킬도 이리저리 옮길 수 있겠죠.
그냥 조금 깝깝해서 주절거려봤어요.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