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대루래로(勞代屢來老)
일할 로
대신 대
여러 루
올 래
노인 로
勞代屢來老
옛 적부터 여러 노인을 대신해 일을 해주고 삯을 받아 생계를 이어가는 자들의 명칭이다.
그들은 주로 나무로 이루어진 등패(藤牌)를 몸에 지니고 다녔으며, 이로 인해 팽배수 혹은 등패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입수하기 용이한 요도(妖刀)따위를 가지고 다니기 일수였다.
노인들을 상대로 일을 하였기에 그 태반이 성심이 착한 사람들이였으나,
신수(神獸)의 날이라는 재해 이래 노인들이 많이 상하고 죽어나가 로대루래로 역시 삶이 힘들었다.
이 재해 이전의 기록이 대부분 사라졌으나 오직 하나의 기록서가 남아
재해 이전과 이후의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기술되어 있는데,
그 한켠에 로대루래로 역시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나무의 구조자(木求者)라는 기록서에 따르면
신수의 날 이래 오루사(娛漏社)라는 마을이 피해가 가장 컸으므로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로대루래로들이 가장 먼저 나타나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오루사의 우두머리인 이내사(李耐思)는 도움을 준 이들을 로대루래로들의 으뜸이라 하여
삼로원(三老援)이라 부르게 하고 은상을 내렸다 한다.
이렇게 오루사에서 칭송 받던 로대루래로들이였지만
애석하게도 이후 몰락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임(任)씨들의 폭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임씨들은 왕족으로서 패비미안(狽比美安)에서 만들고 그곳에 살고 있었는데,
패비미안은 예로부터 교통의 중심지로서 많은 이들이 오갔기에
도움을 요할 지도 모르는 자들을 위해 로대루래로들은 오루사를 떠나 패비미안으로 갔다고 한다.
그러나 로대루래로들은 패비미안에 간지 2윤(月)만에 몰락하게 됬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부분만큼은 나무의 구조자 중에서도 기록이 유실되어 있어 자세히 기록이 전해지지 않는다.
일설에 따르면 임씨족들을 부추긴 어떠한 세력이 있다고만 전해지며,
로대루래로들의 후예들이 어디선가 아직 그 존재를 유지한다고 하나
그 행방이 묘하다고 한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132&l=136837
소유냐존재냐님의 글을 그전에 본 기억이 남아 비슷하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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