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메르겐 트리에 관심이 있었는데 최근에 스킬 계수를 정리해보면서 몇 가지 기준에 따른 성능 중시형 메르겐 트리를 짜봤습니다.
1. 양손활 사용
2. 광역에 강할 것
3. 스킬 쿨을 계속 돌릴 수 있도록
트리에 사용한 직업들의 스킬 계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데미지 계수표를 수정했습니다.)
보다시피 개별 스킬의 계수와 쿨타임을 감안한 DPS가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인 직업들입니다.
게다가 레인저의 배라지, 스카우트의 스플릿을 밑에 깔고 메르겐의 스프레드, 호밍, 트리플을 얹어서 단일 보다는 광역에 특화된 트리로 만들었습니다.
그럼 개별 직업의 스킬 설명입니다.
가장 먼저 어떻게 해도 피해갈 수 없는 아처 1서클입니다.
아처 1서클에서는 스킬을 찍기는 하지만 딱히 사용할 스킬은 없습니다. 취향대로 어떻게 찍으셔도 무관합니다.
다음은 레인저입니다.
레인저에서 중요한 스킬은 배라지와 스테디 에임입니다.
스파이럴 애로우는 단일 대상을 상대로 할 때, 아래에서 언급할 스카우트의 스플릿 애로우 대신에 사용하는 용도입니다. 크리티컬 샷은 같은 상황에서 스파이럴이 쿨일 때 사용합니다. 크리티컬에서 포인트를 빼서 바운스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다음은 스카우트입니다.
스카우트에서 중요한 스킬은 스플릿 애로우입니다. 스플릿은 메르겐의 스킬을 제외하면 레인저의 배라지 다음으로 사용 순위가 높은 스킬입니다.
또한 스카우트에서 유용한 유틸기를 몇 개 챙길 수 있습니다.
일단 클로킹은 무한 지속이 가능한 은신 스킬이며 특성을 찍었을 때 이동 속도가 빨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장거리를 걸어서 이동할 때, 상당히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활용 빈도는 낮지만 파티원의 물리 딜을 올려주는 원근왜곡 (자신은 딜을 할 수 없음), 순간적으로 공포를 걸 수 있는 플루플루도 있습니다. 또한 스킬 포인트를 조절해서 플레어를 찍으면 건물을 부술 때 도움이 되며 스캔은 맵에 숨겨진 보물을 찾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메르겐입니다.
메르겐에서는 스프레드 샷과 호밍 애로우, 트리플 애로우를 챙깁니다. 경우에 따라서 스킬포인트 1 정도를 화살비에 나눠 주기도 합니다.
스프레드 샷은 높은 계수와 오버힛을 가졌지만 타겟당 1회의 딜만 들어가며 최대 타겟 수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트리플 애로우 역시 광공비와 무관하게 타겟 수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벼락 스플 딜은 광공비를 따라가는 것으로 보임)
호밍 애로우는 광공비에 따라 추가로 관통이 되지만 캐스팅이 존재하며 서클링 위에 썼을 때 튕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뭐지... 적고 보니 메르겐은 온통 단점 투성인데??)
어쨌든 이렇게 직업 트리를 올리게 되면 딜 사이클은 이런 식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1. 스테디 에임 - 스프레드 - 트리플 - 호밍
이렇게 스킬을 쓰게 되면 거의 10초가 걸리게 됩니다. 게다가 SP소모가 많아서 중간에 SP물약을 하나 먹어야 합니다.
2. 배라지 - 스플릿 (스파이럴, 크리티컬, 바운스)
이런 식으로 하위 직업 스킬을 상황에 맞게 사용합니다. 쿨타임이 짧고 오버힛이 많은 스킬들이라 전부 돌릴 때 쯤에는 메르겐의 스킬이 다시 돌아올 겁니다.
이 트리는 광역 딜을 꾸준히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SP소모가 많고 개인 버프가 스테디 에임 하나 뿐입니다. 게다가 하위 직접 간에 강화 효과 등의 보너스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무기의 경우 양손활 하나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과 깨알같은 유틸 및 뚜벅이의 한계를 벗어난 빠른 이속 등을 챙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복장으로는 어떤 직업과 비교해도 지지 않는 귀여운 메르겐.
직업 전용 헤어 악세도 존재하는 멋쟁이 메르겐.
SP포션 겁나 퍼먹는 욕심쟁이 메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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