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을 잡으려고 모아놓은 것들에다가 어떤 알케가 조인트를 걸거나
원거리에서 공격해서 몹을 잡기 시작함. 저렙존이라서 충분히 원킬이 나오는 상황.
2번을 반복해서 스틸하길래 짜증나서 적당히 좀 하자는 식으로 말하고 채널 옮겼네요.
근데 그 다음에 만났을 때도 똑같이 스틸하길래 외침으로 어느 길드의 누구가 스틸을
상습적으로 하니까 조심하라고 외침을 했습니다.
그에 대한 그 알케의 반응.
저 알케는 내가 촘ㄴ에 다짜고짜 반말 및 욕을 했다고 하는데,
스틸을 2번씩이나 당해서 기분이 진짜 나빠서 한 말을 알려드리자면,
"스틸 좀 작작하자"
"스틸 개하네 진짜ㅋㅋ" 이게 답니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스틸 당하면서 기분 좋게 말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솔직히 이 정도도 말을 잘못했다고 하면.. 뭐 이 부분은 저도 일정 부분 인정할 수 있는 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후의 알케의 반응이 참으로 가관입니다.
알케부심이 이런 쓰잘데기 없는 곳에서 발휘가 되네요.
하하맨에게 얄짤이 없다니? 너님들 알케가 파는 물약의 대부분의 소비층이 소드맨이란 사실은 알고서 지껄이나?
그리고 이 부분에서 진정한 트오세의 스틸의 주범이 어느 직업군인지 명확하게 나옵니다.
알케가 말한대로 한낮 소드맨이 아무리 대시를 밟아가며 달려가도 위자드나 아처들이 원거리에서
공격 몇번 해버리면 소드맨은 달려간 보람없이 다른 몬스터를 찾아 떠나야 합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유저들은 여전히 하하맨이 스틸의 주범이며 악 중의 악으로 생각하는데,
안그래도 요새 링커한테 좋은 감정 없던 저에게, 이 링커를 바탕으로 알케를 전직한 위자드의 행태는
크나큰 실망감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아우슈리네의 Encidia 길드는 길드원 관리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길드가 있는 몸으로써 분쟁을 하지 말라는 길드의 방침이 있지만,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서 올립니다.
아시페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