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딜러로써의 룬캐
딜로써의 룬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ㄱ. 크사+얼룬
대부분 샤울에서 다른 룬캐가 하는 거 보고 꽂혀서 따라하는 경우.
위3크사룬이나 위크3사룬을 주로 탄다.
전자의 경우 퀵캐에 꽂혀서 사실 얼룬에 곱연산이 아니라 합연산인 줄도 모르고 나는 450퍼 증뎀 흐흐 하는 소수의 불쌍한 중생과, 어쨌든 딜법은 위3이야 하지만 퀵캐가 너프 되면 마찬가지 현탐에 떨어질 수 있는 자칭 미래지향형, 그리고 어차피 슈어스펠 때문에 2랭 가는데 3랭도 가야지 하는 어쩌다.. 형이 있다.
후자의 경우 딜과 유틸성을 둘 다 챙기고 싶은 형태. 그러나 슈어 스펠이 없어 열에 7~8번은 사이킥 쓰다가 쳐맞고 넉백되어 룬물을 흘린다.
ㄴ. 파괴의룬과 정의룬.
위3을 필수로 간다. 4, 5랭은 다양하다.
그러나 비싸고 캐스팅은 길고 쿨이 긴 파괴의룬과
비쓰고 캐스팅은 길고 맞추기는 어려우며 딜은 지랄맞은 정의의룬을 보고 현탐이 오게 된다.
요즘은 워낙 후진게 알려져서 많지 않은 부류이다.
여기까지가 대부분의 일반인이 룬캐에 대해 알고 룬캐를 시작하는 계기.
그리고
2. 보조로서의 룬캐
ㄱ. 보호의룬
한때는 방혈의 완벽한 하위호환으로 여겨졌으나 조인트를 비롯한 아랫줄 디버프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후 그나마 가치를 인정 받기 시작한 스킬.
그러나 50퍼라고 적힌 것과는 달리 체감상 그렇게 높지 않은 저항율과 90초 쿨에 50초 지속이라는 단점에 룬캐 특유의 가격과 긴 캐스팅이 더해지면 여전히 좋은 스킬이라기보단 찍어볼만한 스킬 쪽에 가깝다.
ㄴ. 거인의룬
완전 예능 스킬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과는 달리 탱커에게 쓰면 상당히 유용한 스킬.
그러나 탱커가 아무 스킬도 쓸 수 없어 어그로를 유지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해결해주지 못하고 무엇보다 써줄 탱커 자체가 멸종해 간다는 게 문제.
그리고 현재는 굳이 거인의룬을 먹어야 될 정도로 힘든 던전이 사실상 돼지의탑 정도 뿐.
보호의룬과 거인의룬 둘 다 현재로서는 돼지의탑을 제외하곤 쓸 일이 많지 않은 ‘엔드형’ 보조 스킬.
앞으로 컨텐츠의 난이도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가치가 결정될 수 밖에 없는 미지의 스킬.
총평 : 딜과 보조가 애매하게 섞여 있는 클래스.
둘 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둘 중 어느 하나도 ‘좋아서는 안 되는’ 역설적인 클래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룬캐삭터 소리 들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구리지는 않지만, 대부분 보조로써의 룬캐의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에
‘딜 클래슨데 딜이 후져’
라는 인상과 함께 접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