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자 타임 + 본업이 바빠져서 접속은 거의 못하고 뜸하게 인벤이나 눈팅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자 타임이 굉장히 빡세게 오네요.. 링커 랭초권 받고 실험 끝내면 꼬접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위자드 계열만 그런걸까요..?
이 게임은 특정 수준을 넘으면 스펙업하는게 의미가 없습니다.
도대체 강해져서 어디다 쓸까요?
PVP가 엄청나게 활성화 되있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PVP 제대로 하려면 특정 직업을 길러야하죠..
엄청난 스펙을 요구하는 재밌는 컨텐츠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
지금까지 복귀해서 약 2달간 게임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건
'랭초 기간' 이었습니다. 저는 본캐 소서러 캐릭만 1소는 필수로 낀 트리를 매일 랭초했는데,
그렇게 실험하며 다양한 트리를 연구하고, 테스트하는 기간이 제일 재밌었습니다.
사실 다양한 캐릭트리를 만들고 실험해보고 검증하는 게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인 듯 한데
그걸 '부캐런'이라는 말도 안되는 방식으로만 가능하게 해둔 게 ...
하루 1번 랭초를 상시로 하게 해줘야 이 게임이 진짜 살아날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랭초가 상시로 안되니 똥캐릭 될까봐 정석 트리만 가지요..
부캐로 재미있는 실험 캐릭 돌리려고 해도, 뇌오세 단계만 재밌지 부케 인던 입성하는 순간 지겨워서 포기합니다.
어차피 랭초해도 기본 바탕 캐릭은 바뀌지 않으니 제대로 해볼 사람은 적어도 4캐릭은 기르겠지요.
상상의 나래를 펼치자면..
1일 1랭초를 기본으로 깔면서 다양한 랭크업과 동시에 제 5의 직업을 론칭하면 좋겠습니다.
전사, 마법사, 궁사, 힐러 라는 기본 트리는 갖췄으니 조금 틀어서 정령사라던가 전문 디버퍼 계열이라던가...
한 계열만 추가되도 그거 뇌오세하고, 플레이하는데에 엄청난 즐거움이 동반될 것 같은데.
그건 지금으로 봐선 전혀 계획도 없는 듯 하고요.
아무튼 이 게임이 가진 장점이 무궁무진한데 너무나 많은 제약에 스스로 가두고,
플레이어들은 반복된 플레이에 지쳐서 현자타임이 자연스레 찾아오는듯 합니다.
Deerhun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