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가 이제 쇼고쨩이 강부를 걸고, 강부가 화염속성 데미지를 뻥튀기해줘서, 파네엘, 줄여서 판넬트리를 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몹을 몰면서 몹이 강부에 걸리니 도사처럼 따로 부적을 깔아줘야 하는 선준비가 없고, 삼재부와는 달리 속성뻥이 보스에게도 적용되어, 편의성으로 따지면 파엘도보다 조금 더 좋은 것 같군요.
쇼고쨩이 한번씩 위협을 걸어주고 해골들도 어그로를 조금이라도 끌어줘서 몹몰이도 편하고, 어느정도 생존도 보장이 되는 것 같고요.
단점으로는 역시...... 네크 공격기들은 없다고 생각하는게 편해서, 딜사이클을 파이로-엘리로만 굴려야 하다보니 조금은 현자타임이 생긴다는 것 정도일까요. 몹을 몰고 사냥하는 인던이나 프던에서는 스킬 사이클 잘 돌아가는데, 몹이 계속 나오는 챌던같은 컨텐츠에서는 아무래도 평타칠 시간이 어쩔 수 없이 생길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네크 공격기를 써먹자니 역시 얘네들은 그냥 소환수 강화용 스킬들이라 생각하는게 편할 것 같고...
일단 잡몹잡이입니다. 스킬 사이클이 꽤 매끄럽게 돌아가죠. 주력기인 파볼-더스트 쿨이 길어봐야 20초라서, 사실 몹이 얼마 없는 필드사냥같은곳에서는 이것만 굴려도 될 것 같더라고요.
다만 좀 스킬 콤보 자체가 렉을 많이 유발하는 것도 있고(어느 스킬 콤보가 렉을 안만들겠냐만은) 다른 콤보들은 메테오 쿨이 40초라거나 헬브/파필 쿨이 45초라거나...
여튼 쿨관리에 좀 신경을 쓰면 좀 더 끊김없이 매끄럽게 흘러갈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아직 제가 연구부족인 것 같아요. 이것저것 써볼 욕심에 앞서서 쿨계산을 안하면서 썼던 것도 있고 :(
그리고 보스전... 바를킹 넉백/넉다운은 정말 빡칩니다 ㅠ 게이징골렘이 정말 그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뭐 사실 이건 너무 많이 눕다보니까 딜사이클 보자고 들고 온 영상은 아니고, 강부걸린 상태에서 파이어클러가 정말 강한 한방기구나...하고 들고 온 것입니다. 선딜 없이 준비사항도 없이 그냥 쇼고쨩이 건 강부에 올라타서 한방 쏘니까 꽤 강하더라고요.
다른 보스전 할 때도 파볼더스트같은 콤보기술은 아무래도 망할놈의 넉백/넉다운에 끊기거나 씹힐 염려가 있다 보니까...(파볼이든 더스트든 둘 다 선딜이 없거나 적은 스킬들도 아니고) 파클 먼저 쏴준 다음에 본격적으로 딜링 시작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보스에게 다가가서 스킬 눌러주면 드물게도 선딜 거의 없이 불꽃이 먼저 나가니까요 :)
도사 부적 시리즈와는 다르게 적에게 직접 거는 디벞이다보니 장소의 제약도 덜한 편입니다. 잡몹전에선 체감이 안되는데 저렇게 바를킹처럼 계속 뛰어다니는 보스 상대하려다 보면 부적까는데 벗어나가는게 한두번이 아니기도 하고...
뭐 다른 볼 거리로는 소환수들이랑 소환자랑 다들 사이좋게 누워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랜고베스랑 게이징골렘... 적어도 랜고베스는 끼고 들어갈걸...)혼자 프리딜넣고있는 콥스타워정도...? 실재 딜 기여도는 어떨지 모르지만 내가 누워있어도 누가 때려준다는 것만으로 안심되더라고요. 아무리 무한지속 안되는 콥타지만 보스전에선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강부 좋네요 쇼고쨩 최고!!! 리빌드 오기 전에 계속 파엘도랑 판넬이랑 고민할 것 같습니다... 사실 별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네요 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