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오늘부로 접습니다.

 

 

오베때부터 시작해서, 지난 3개월동안 트오세에 미쳐서 살아왔습니다.

 

취향저격 게임이고, 제 인생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라클 3랭크만 보고 시작해서, 클크프프클오오를 목표로 시작했구요.

 

취업좀 잘 되보려고, 힘든 순혈힐러트리 타서, 일퀘깨가면서 꾸역꾸역 올라왔고,

 

67랭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오라클 타서, 팀원들에게 눈칫밥 먹어가며 억지로 7랭 15레벨 만들었습니다.

(카발은 마나라도 채워주죠. 솔직히 저라도 오오랑 오카있으면 오카데려감.)

 

갓동매치 패치때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 해왔는데,

 

이번 패치로 완전히 마음이 떠났습니다.

 

게임 내에서 다른 분들이랑 의견 교환도 좀 해보려고 외치기도 써봤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나는 피해입었으니 이번 패치는 잘한것이다." 라네요.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지도 않고, 당장 눈앞에 불만 끈 행동이 잘한거라니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그냥 경고날리고 사라진 운영자한테도 한숨만 나오네요.

 

이런 문제를 접어두고서라도, "꼭 그렇게 패치를 해야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유도를 강조하는 게임에서, 마을에서 스킬도 쓰지 못하게 막아두는 제약...

 

잡설은 이만하고, 저는 미련없이 깔끔하게 떠나렵니다.

 

이제부터는 현실에 좀 더 충실해져보려고 해요.

 

8랭크 나오면 돌아올 수도 있겠지만, 서버 종료전까지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남으신 분들 모두 즐겁게 게임하시길 바랍니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