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1만 타도 힐이 된다거나 상위 클래스에 뭔가 1랭을 타서 힐이 된다.
이럼 힐도 되고, 딜도 된다. 이런 말을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우리 딜레릭은 언제나 절충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딜만 타선 반쪽짜리 힐러 혹은 자힐만 가능한 직업이기 때문이죠.
클1랭만 타고 힐러 역활을 한다.
네. 단연코 말할 수 있습니다. 불가능 합니다.
"클1 할만하다."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힐러의 비중이 낮은 일부 컨텐츠에서나 소용되는 이야기 입니다.
힐러가 필요하다는 컨텐츠에서 클1로 "힐러 역활을 할 수 있다"는 크나큰 오산이죠.
"그럼 클2랭을 타면 될거 아냐?"란 말을 할 수 있겠죠.
혹은 "클2랭 타도 충분히 딜레릭 할 수 있잖아?"라고도 할 수 있겠구요.
그 얘기는 "1랭크를 포기해서 클레릭을 올려도 딜레릭 상황에선 큰 변화는 없다."라는 말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7랭이 한계점인 상황에서 1랭크를 포기해서 힐쪽에 투자하는게 딜쪽에서 투자해서 얻는 것보다 크다는 소리가 되죠.
여기에서 우리는 강제력을 띄게 되는 겁니다.
힐을 포기하지 않아도(클2랭을 타도) 딜레릭은 큰 손해가 아닌 얻는 점이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모든 딜레릭의 한숨소리에 이런 기본적인 생각을 품게 됩니다.
"딜도 되고 힐도 되니까 조금 딜이 부족해도, 불편함이 있어도 감수해야 한다."
애초부터 힐러의 설계는 1랭크인 클레릭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게 여기에 있습니다.
"클레릭이 만일 3~4랭크 직업이었다면?"
"아니면 클레릭의 스킬 설계가 딜과 힐로 반분되어 있었다면?"
클2랭을 탄다고 해도 힐러로써의 장점과 딜러로써의 장점 혹은 버퍼로써의 장점이 클레릭 스킬속에 모두 있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우리가 클2랭을 탐으로써 주어진 포인트는 30.
만일 힐이 지금의 힐량에서 반토막이 되고 스킬랩에 따라 강화되거나 신규 스킬로 힐을 강화 할 수 있어 거기에 추가되는 포인트가 있다면?
현 최소 힐러 기준점은 제가 생각하기에 8포인트 힐 8장입니다.(개인마다 다르겠죠.)
여기에 힐강화 스킬로 5포인트 소모(2랭 스킬이라고 가정할시..)
13~15 스킬 포인트가 힐러로써 소모되는 포인트가 됩니다.
(아니면 아예 1랭에 있다면? 힐러를 하기 위해선 20포인트 가까이 이미 소모 되어 버리죠. 그럼 확연히 힐과 딜이 더 구분이 되겠구요.)
여기에 버프강화쪽 스킬을 추가한다면(예를 들어 클레릭군 스킬 혹은 버프관련 스킬 강화로 시간증가나 버프 퍼센트 강화류의 스킬이 2랭에 추가가 된다면?) 여기에 필요한 포인트가 또 5군요.
그럼 우리가 힐러류에 소모되는건 최종 18~20 포인트로 남는 포인트는 12~10 정도가 됩니다.
힐러라면 이걸 세이프티와 디바인, 페이드등에 나눠야 겠죠.
그럼 이제 딜쪽을 생각해 봅시다.
1랭크에 딜쪽 강화(예를 들어 신성뎀 추가나 마공, 물공 등의 자법)류 스킬이 있다면 여기에 10포인트를 써야 합니다.
아니면 3랭크 스킬에 이런 스킬(퀵캐와 닮아가는군요..ㅡㅡ;;)이 있다면 클3랭까지 강제됨으로써 2랭크나 소모를 해야겠군요.
네. 결국 스포가 많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힐러의 입장에서라면 큐어와 세이프티만해도 현재 타협점을 찾고 있는데 여기에 3가지 정도의 스킬이 추가된다면 힐을 타느냐. 힐+버프가 되느냐. 힐+딜이 되느냐.. 여러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이제 딜레릭쪽 스킬은. 강화쪽이 아니라 데미지를 현 상태에서 너프하더라도 클2랭 혹은 3랭을 타면 최종 딜은 타 직업군과 딜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고, 제한성은 푸는 방향으로, 버그성은 고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겠죠.
긴 글이지만 결론은 클레릭 부터 손을 봐야 힐이 되니 딜은 약하거나 불편해도 된다.라는 인식을 고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딜을 타서 타직업 딜과 맞추려면 클레릭 딜쪽 강화 스킬에 30포인트 이상을 소모하고,
힐을 지금의 힐과 맞추려면 힐쪽 강화 스킬에 30 포인트 이상을 소모해야하고,
버프도 강화하려면 30 포인트 이상 소모한다면,,
적어도 둘 이상을 챙기기 위해선 클3랭과 함께 2가지 이상 장점을 전혀 챙길 수 없는 그런 설계구조라면, 지금의 힐도되고 딜도되고 인식은 사라지겠죠..
세코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