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닥] 생각해보니 이젠 딜레릭의 메리트도 점차 떨어질지도...

성직자로 딜 넣고싶어서 '딜레릭'이라고 하던가요?

개인의 생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딜레릭의 존재의의는 '성직자로써의 솔플 보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냥, 퀘스트 미는쪽에서 말이죠.

근데 지금 상황 보고 냉정히 말한다면 갈수록 딜레릭의 메리트는 점차 떨어질겁니다.

왜냐구요? 이전에도 많이 언급되었던 문장이지만...

몹의 피통 상승 곡선에 비해 딜레릭의 딜량 상승 곡선은 턱없이 후달리거든요.

딜레릭 - 1차 함수

몹 피통 - 3, 4차 함수 

요정도 급으로 가팔라요.

제가 280 보코플닥으로 고렙 지역 한번 놀러갔다가 몹 피통보고 놀라고, 딜 한번 넣어보고 놀랐어요. 

렙차때문에 딜이 어느정도는 안들어갈거라 생각했지만 몹 잡으려면 당장 딜레릭 최고 딜링 스킬인 흑사병+소각을 디서닝이블까지 맞춰놔야 간당간당하게 잡아요. 

무쿨 헥피지? 무쿨이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죠. 딜이 워낙에 쪼끔 들어가니까. 그냥 마나만 날리는 꼴이에요 거의.

제가 무기도 안좋고(7강 슈로코), 특성도 낮다지만 그래도 딜레릭 중에선 상위권이라 생각하는 보코플닥으로도 고렙 지역쪽은 답이 안나와요. 

이런 가파른 몹 피통 곡선은 사실 딜레릭뿐만 아닌 다른 딜러 직업들쪽에서도 문제가 되긴 하지만... 적어도 딜레릭보단 상황이 낫겠죠.

8랭 이후서부턴 딜레릭이나, 버퍼레릭이나 별 다를 바 없는 상황이 벌어질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극후반 가서는 딜레릭은 묻히고 버퍼레릭만을 선호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죠.

뇌피셜뿐이지만... 딜레릭의 메리트는 8랭 달기 이전, 300레벨 초반까지가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제야 8랭이 나왔으니 당장 메리트는 크다고 보지만 트오세가 끈질기게 살아남고 9랭, 10랭을 내놓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질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