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오세에서 효율도 무시할 수 없지만, 컨셉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위저드 캐릭만 여러개 키웠는데 '위엘워'는 손도 안댔습니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는 효율에 모든 것을 맞춘 잡탕컨셉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위위위(무속성) + 엘엘엘(자연속성) + 워워워(암흑속성)
개인적으로는 효율좋은 트리 3개를 합쳐서 만든 트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키운게, 위위위쏘쏘쏘룬... 무속성 컨셉에 변환 컨셉(왼팔/오른팔/대두 + 거인의룬)을 키웠죠.
8랭크를 세이지로 가려고 했으나, 아직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클래스라 쉽게 손을 못대고 있죠.
그러다가 미션에서 남캐 '사이코'를 만났습니다. 룩에 반했죠.
그래, 위위위(무속성) 사사사(무속성) 어울려. 키워보자! 하고 6랭크 만랩찍었는데
1) 7랭크 선택할 즈음... 뭐하지?
2) 채널링 스킬... 이라는 한계를 느끼고
소드맨의 채널링 스킬이나, 클레릭 채널링 스킬이나, 위저드 채널링 스킬들 모두
비효율의 집합이라는 게 딱 느껴지면서...
우선, 채널링 스킬들에 대한 나름의 개선이 있기전까지는 봉인하기로 결정.
그러다가 성마대전의 발발....(몇차 성마대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빈번한 것 같긴 하더만..)
보파플닥 유저분들의 트리소개 및 영상을 봤습니다.
음 근데 나름 클레릭 마딜트리면서도 컨셉이 딱인 것 입니다.
클클 + 보보보 + 파 + 플플
이 트리에서 가장 핵심이되는 건 '파드너 1서클 + 플레이그 닥터 2서클'인데...
'역병술사'라는 느낌이 팍 들었죠.
아니 그런데, 하위트리를 보코르를 타지 않습니까? 저주를 걸고, 찌르고... 좀비를 다루고...
뭔가 컨셉이 이어진다는 느낌도 들고, 클래스간 연계가 딱딱 이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죠.
즉, 성능 + 컨셉이 동시에 만족되더라구요.
인던이나 미션에서는 힐 + 세이프티 존 + 큐어를 주로 하고
클레릭이 2명이면, 힐 + 큐어도 딜링도 어느 정도 하고요.
'파플플' 하위 트리가 프리스트 2랭크 또는 크리비 or 딥디르비를 섞어야 성능이 더 좋아진다는건
꾸준한 눈팅으로 알고 있긴 했지만..
어찌합니까? 제겐 컨셉이 중요한 것을... 암튼 클클보보보까지 왔는데, 이제야 좀 집에 찾아온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위위위쏘쏘쏘룬이나, 위위위위사사사 등을 키울 때보다는 미래에 더 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도 있는 것 같아서. 후반까지 흥미롭게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지나치게 단순한 플레이는 솔직히 재미가 없잖아요.
암튼, 이 캐릭을 키우고 나면 또 하나 매력적인 트리가 보이는데
바로 '클클딥딥딥드드드' 입니다.
컨셉은 바로... 옆동네 나무깍아주는 아저씨가 알고보니 늑대인간이었다니?
암튼 지난날까지 위저드 트리 내에서 온갖 고민을 하며 트리를 짜다가
성직자 트리를 짜니 이것도 해볼까? 저것도 해볼까 아무튼 재미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