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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사크라멘트 변경의 문제점

Tenet
댓글: 11 개
조회: 2475
2017-09-17 11:28:18
제 생각에 사크라멘트 패치 방향은 채플린과 파드너 약화를 위하여 프리스트 컨셉까지 망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사크라멘트가 패치되면 신성속성공격이 사라져서 평타 주로 쓰는 직업 아니면 사크라멘트의 존재 의미가 완전히 사라집니다.

파드너 버프만 받는 경우
사크라멘트의 속성 대미지 감소는  블래싱 무제한으로 커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 파드너 패치 내용 보면 버프상점 변경점은 크게 효과 감소와 버프시간 단축인데, 시간 단축은 표현이 애매해서 잘 와닿지 않으실거에요. 명확하게 바꿔보죠.

1. 버프상점 레벨 당 80%씩 추가
2. 버프 시간 추가 특성 레벨 당 40% 추가

버프상점 레벨이 6이라면 6*80 = 480%
버프 시간 추가 특성 5까지니 5 * 40=200%
+680%입니다. 기존 시간에 *7.8하면 됩니다.

사크라멘트는 12레벨인 경우 200+12*20으로, 총 440초입니다. 7분이네요. 7.8배 하면 57.2분입니다. 꽤 길지만 기존 시간보다는 확실히 떨어집니다. 블래싱은 기준이 5분이므로 시간이 더 짧아지는데, 7.8배 하면 39분입니다. 그러나 200타보다는 확실히 오래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효과는 70%로 감소합니다. 아우슈 기준으로 탑급 블래싱은 대략 2600에 가까우니, 2600*.7 = 1820, 약 1800의 추가타를 계속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파드너 버프 변경은 이렇게 되는거죠. 기준은 제가 자주 쓰는 버프상점입니다.

블래싱 효과와 스킬 레벨을 기준으로 역산하면 버프상점의 능력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신력 약 727
버프상점 레벨 6
블레싱 및 사크라멘트 레벨 12

기존
사크라멘트 (74분)
신성속성 추가타 +1회 (약 46)
신성속성공격력 761

블래싱 (200회)
추가타 약 2600

신규
사크라멘트 (57분)
신성속성 추가타 +1회 1640(2344*.7) (기존 대비 약 36배 증가)
신성속성 공격력 없음

블래싱 (39분)
추가타 약 1820

변경점
기존
신성공격력 761+추가타 2600 = 3361
평타(다른 스킬에 의한 추가타 없는 경우): 3361*2 + 46 = 6764 추가
(블레싱 꺼지면 761*2+46, 1568)
스킬: 타당 3361 추가(블레싱 꺼지면 761)

변경
추가타 1820
평타(다른 스킬에 의한 추가타 없는 경우) :1820 *2 + 1640 = 5280 추가
스킬: 타당 1820 추가(블래싱 무한 유지)

평타는 1480 빠지고 스킬은 타당 1541 빠지지만, 블래싱 200회를 다 쓰면 평타 3712 이익, 스킬 타당 1059씩 이익봅니다.

즉 블래싱을 200회 이상 쓰는 경우에는 신규 버프가 더 이익이지만, 수녀원처럼 짧은 시간동안 사냥하는 경우에는 손해입니다. 따라서 사크라멘트는 패치 이후에는 더욱 더 파드너만 찍는 스킬이 될겁니다. 평타에만 적용되는데다 패치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1시간에 가까운 유지가 가능합니다.

이는 프리스트에게 사크라멘트는 더욱 쓸모가 없게 된다는 것이죠평타가 유용한 직업은 채플린, 쿼렐슈터, 슈바르츠 라이터인데 평타 강화 스킬이 계속 유지되는 직업은 채플린과 슈바르츠라이터 뿐입니다. 레벨업 구간이 아니라면 다른 직업은 사크라멘트를 받을 이유가 없어지게 됩니다. 이는 임씨의 패치 방향으로는 임씨가 패치 의도라고 주장한,  버프 상점이 프리스트의 역할을 잠식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버프 상점이 너프되도 여전히 쓸모있을
이라는 말은 지켰군요.

채플린의 경우
손해가 꽤 됩니다. 정신력 386 기준으로(제 캐릭터입니다.) 상점 사크라 761+ 종부성사(5렙, 사크라는 1) 398, 총 1159의 신성 속성 피해가 제거됩니다. 즉시 모든 연타계열 스킬의 위력이 타당 1159 감소한다는 말입니다. 사크라멘트의
평타 강화는 버프상점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46에서 1640이 되지만 (약 1594증가) 현재 제 캐릭터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종부성사는 사크라멘트 1, 정신 386 기준으로 받게 됩니다. 추가타는 기존 12에서 250이 됩니다(약 238증가). 

평타 연타에서 얻는 이익은 약 +1832(최상급 상점 사크라+종부성사(1사크라))이며, 얻는 손해는 4타 * 1159이므로 4636이네요. 2803 감소입니다. 만약 인첸파를 쓰면 1159 더 빠집니다(5795, 3962 감소).

스킬에서 감소하는 신성 공격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큐어 (1클 5기준) 18회 = 20862
힐(1클 5장기준) 10회 = 11590
소각(1플, 1디버프 기준) 25회 = 28975
장엄구마 18회 = 20862

결론
이 패치의 주된 표적은 파드너 버프 변경저 투자 채플린 약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프리스트의 역할만 부활 힐러로 계속 고정되게 되었습니다. 이 패치가 그냥 넘어오면 앞으로 프프프를 가더라도 스킬 구성에서 블래싱을 빼고 다른 스킬을 올리는 편이 더 이익입니다. 솔미키 20층같이 늪은 캐릭터 스펙을 필요로 하는 던전에서는 블래싱은 큰 의미가 없고, 가벼운 필드 사냥에서는 상점이 무조건 이익입니다. 프리스트는 앞으로 사크라+블래싱 둘 다 안 주는게 더 이익이 됩니다. 따라서 파드너가 프리스트의 버프를 잠식하는 비율이 더 커지죠.

이 패치는 채플인퀴의 정신력이 가지는 효과를 상당히 약화시킵니다. 그리고 저처럼 올정+1클로 틈새시장 노리던 캐릭은 쓸모가 없어지죠. 제 현재 트리는 채팔플인인데 차라리 채팔인같은 트리를 타고 올지로 전환하는게 더 낫겠더라구요.

그리고 수녀원 돌 때도 블래싱+사크라 빨이 빠져서 약한 캐릭터들은 난이도가 약간 더 오르겠군요.

4시 48분: 실수로 패치 후 상점 사크라 수치에 70%적용을 안 해서 고쳤습니다. 전체적인 논리는 더 강해지면 강해졌지 변하지 않았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Lv54 T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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