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딘] 탱커란 역할군이 존재하기 위해선 3가지가 필요하다 보거든요

1. 대신 맞아줄 수 있는 시스템(어그로 시스템 등)
2. 타 역할군과 탱커의 방어능력 격차가 다른 역할을 넣을 자리 한자리 이상을 포기하고서라도 방어 전담을 넣을 수밖에 없도록 클 것
3. 힐 집중의 필요성


대신 맞아줄 수 없으면 일단 지가 얼마나 단단하건 어쩌건

그냥 딱딱하고 쓸모없는 장애물이고.


탱커가 됨으로써 포기한 다른 역할 수행력만큼의 탱커 필요성이 없으면 파티에 탱커를 넣는 건 비효율적이죠.

와우의 경우 어그로 잠깐 튀면 딜러가 빵 터져나갈 정도이고

거기에 파판14의 경우 탱커도 동급 딜러의 0.7정도의 딜은 뽑아내는지라 탱커를 넣음으로써의 -도 적은 편.


그리고 힐 집중의 필요성인데, 와우나 파판(이 두 게임정도 외엔 국내서비스게임중 탱딜힐의 역할분화가 확실한 게임을 별로 못본지라)의 경우

단일대상 회복마법이 광역 회복보다 효율적이고

광역 회복을 난사하다 보면 마나가 없어 전멸

그러나 여기의 경우 매스 힐은 말할것도 없고

힐장판도 혼자서 세대맞고 세개먹나 셋이서 한대씩 맞고 하나씩 먹나 뭐


하여튼 저 3가지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못하면 탱커가 성립되지 않는 게임이라 보는데

1은 펠타의 경우 프로보크와 도발, 팔라딘의 경우 헌신으로 구현했지만 나머지는 영…

역할군으로 성립하지 못하는 역할을 한다는건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는 뜻이고

제작진측에서 팔라딘을 탱커특화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라면

그건 잉여인간으로 만들 예정이란 뜻이기에

흐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