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드무를(바보o/3인장/크루스킬 올상특 기준) 하다가 무남(이하 무녀) 랜덤 버프가 마음에 안들어서 무녀를 엑소와 질럿으로 바꾸고 며칠 간 각 컨텐츠를 해보았는데요.
무녀가 제일 좋은 것도 알고 직접 느껴도 보았지만, 도박성 버프, 짜증나는 주차 안내원 춤 사용, 무한 장판기 등에 지쳐 다른 클래스로 체험해 보았습니다.
저도 트린이로 복귀하며 부족한 정보글에 지쳤던 적이 있기에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적어봅니다. 아래 글이 정답이다라기 보다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구나 하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무녀] 장점 : 오미쿠지 "대박" / 치저깍 등으로 기대값이 제일 높음. 파티플레이에 매력적.
단점 : 모든게 랜덤하고 '확정'적이지 않음. 하야마/버프 등 사용이 불편.
[엑소] 장점 : 아쿠아+루브릭 콤보로 크루 스킬만 돌렸을떄 생기는 4~5초 정도 쿨탐을 메꿈.
그레고레이트 딜 스킬로도 챌린지 등에서 매우 좋음(프로텍션 오브 가디스급), 개인 컨텐츠에서는 글쎄?
지능 몰빵 스탯, 레까 등 신성 몹에게도 효과적(루브릭-타락 아츠).
단점 : 추가 스킬이 좋으나 뭔가 애매한 크리와 딜량, 루브릭은 어차피 후순위.
[질럿] 장점 : 최소 치확/치발로 확보로 너프 전 수인화 치발 수준에 근접.
가장 계수가 높은 크루 스킬을 극대화 가능.
편리한 유틸(파나티시즘 30분, PVP/GVG 용 명중+ 등-개인적인 느낌).
크루 스킬 비는 시간에 사용할 스킬 2~3개(파나틱+이몰+엠퍼시스트러스트) 쏟아내기 가능.
광역 스킬 부재(대상 수 제한)인 크루/엑소의 단점을 어느 정도 메워 줌.
단점 : 물!!!딜!!! 스탯 뒤섞임. 마나 부족(블페). / 다만, 의외로 치유력 차이는 크지 않음.
스킬의 구성과 사용은 크루 스킬과 아타카를 극대화하는 쪽으로 잡았고, 버프들과 크루 스킬 쿨타임 동안 엑소 혹은 질럿 공격기로 현탐을 메꾸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질럿을 했을 때가 주보레/베르니케/레이드 등에서 가장 좋았고, 가장 좋았던 점은 PVP 컨텐츠에서 명중과 최소 치확의 체감이었습니다. 다른 타입의 보스는 조금 더 빠른 정도지만, 식물형 보스에게는 눈에 띄는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주보레도 무녀나 엑소보다 수치가 눈에 띄게 높았고(이번주 보스가 치명저항이라 더 그럴수 있습니다), 아타카x크루와의 활용 면에서 가장 어울리는 클래스라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아타카 효용성 등을 고려했을때 이몰과 파나틱은 따로 사용하기보다는 크루 스킬의 쿨타임을 잘 계산해서 한꺼번에 같이 쓰는 편이 더 좋았습니다.
챌린지 등 숙제 컨텐츠 등에서도 물딜 스킬이라 걱정했던 파나틱과 이몰이 나름의 역할을 해주었고, 전체적인 유틸성이 직관적으로 변했습니다. (30분 버프 3개, 무한 지속 버프 2~3개, 스트레아 1개)
직접 해보니 하이브리드로 단점도 많지만, 크루 돋보이게 해주는 클래스로는 질럿도 좋겠구나 싶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야채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