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무술년 황금 개의 해라고 하네요.
골댕이는 사랑입니다... 커엽...
다사다난하였던 지난 2017년을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지난해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대통령 탄핵과 새 정부 출범, 연례 행사인 북한의 핵 실험과 주한미군의 THAAD 배치, 심각했던 포항 지진까지.
하지만, 어두웠던 시기가 지나고, 성공적인 정권 교체와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의 행보를 이어가는 현 대통령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분명히 다가오는 신년은 조금 어두웠던 작년보다 더욱 밝아진 한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년 첫날인 오늘, 문 대통령은 '2017년 올해의 의인'으로 선정된 6명의 시민과 함께 북한산에서 해돋이와 새해 인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청와대
고공행진중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도 쭉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러한 인기 비결에는 성공적인 국정 운영과 잘 생긴 외모도 큰 영향을 끼치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사람의 마음을 이끌리게 하는, 무언가 마음을 잡아끄는 문 대통령만의 매력이 있는것이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정치성향을 떠나 인간 문재인에게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문 대통령의 인기를 보며 인간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녀노소를 떠나 사람은 매력적인 타인에게 이끌리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게 되는거죠.
물론 외모도 인간 관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요소이지만, 피상적인 관계를 지나 조금 더 깊고 원숙한 단계의 관계로 넘어가는데는 결국 매력이 가장 큰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 마동석 인스타그램
외모를 초월한 마요미의 매력은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나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내 매력을 어떤 방법으로 키워나갈지는 누구나 한번씩은 꼭 하게되는 자아성찰이 아닐까요?
이런 매력을 키워나가는 흥미로운 소재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하나 우연히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매력왕' 입니다.
도대체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기도 하였고, 휴일이어서 시간도 좀 남는 참에 바로 다운로드 받아보았습니다.
아직까지 보지 못하였던 소재인 매력을 소재로 게임을 만든 아이디어는 꽤 참신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첫 인상은 연애 시뮬레이션 류 게임의 아류작인가?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평범함 이하의 주인공을 잘 조종하여 다양한 선택지에서 올바른 선택과 세이브 로드 신공으로 어울리지 않는 미녀들을 얻는 그런 게임들인가 싶었습니다.
사진 출처 : 일본어를 몰라도 사용할 수 있는 구글.jp
이런 자유도라고는 사실상 찾아볼 수 없는 게임들인가? 싶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좋아하시는 분도 많지만, 저는 선호하는 장르가 아니어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저는 스카이림 모드식 플레이를 좀 더... 음... 여기까지만...
그러나, 막상 인게임 튜토리얼까지 진행해보니 생각했던 장르가 아닌 클리커 육성 시뮬레이션이라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사지선다형 일직선 진행과 비교하여, 최소한 진행의 자유도는 보장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 화면은 단촐합니다.
기본적으로 터치로 돈을 벌고, 번 돈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양을 증가시키거나, 또 다른 인게임 스탯인 매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다양한 옵션에 투자하는 간단한 시스템입니다.
직관적인 시스템이라 튜토리얼도 간단하였고, 적응하는데도 큰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뭘 하든 돈이 필요할테니, 돈을 벌어 번 돈으로 더 큰 돈을 벌 수 있게 재투자를 하여봅니다.
각 업그레이드 메뉴마다, 담당하는 NPC가 있습니다.
찰진 대사 한마디 던져주고 돌아갑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조금 드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돈을 어느정도 벌었다면, 이 게임의 목적인 매력을 상승시켜봅시다.
역시 매력에도 외모가 빠질수 없군요.
역시 능력있는 사람이 매력도 있는게 맞네요.
일단 다양한 항목으로 주인공의 매력을 상승시켜봅니다.
버프 역할을 하는 아이템도 구매해보고... 쭉 플레이를 하며 매력을 상승시켜 보았습니다.
매력이 어느정도 상승하니, 팬클럽 메뉴로 유도를 시켜주기에 따라가 보았습니다.
매력이 오를수록 팬클럽도 생기고, 팬클럽 회장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일정 시간마다 팬클럽에서 조공을 바치는 시스템입니다.
감개무량하개도 현실에서 가질 수 없는 나의 팬클럽을 게임에서나마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꾸준히 성장하며 팬클럽도 늘려나가고 다양한 능력을 키워 신나게 매력을 상승시키다 보니, 처음엔 플레이 할 수 없었던 미니 게임도 하나씩 플레이 할 수 있게 언락되고 다른 매력있는 NPC들과의 매력 대결도 흥미진진하게 플레이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마치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것 같은 착각의 고퀼리티(?) 인스타그램 매력 대결도 신박하네요.
매력왕까지 매력을 키우는 과정을 혼자서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전국의 플레이어들과 매력 대결을 펼칠 수 있으며, 전국매력자랑에서 얻는 보상으로 꽤 준수한 성능의 아이템도 구매할 수도 있네요.
물론 저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최소한 제가 있는 지역 최고의 매력왕쯤은 되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오랜만에 플레이 해본 신선한 소재의 웰메이드 클리커 시뮬레이션 게임이네요.
우선 부실한 양산형 게임들 사이에서 꽉찬 볼륨의 탄탄한 컨텐츠가 돋보였으며, 게임을 관통하는 코드인 '병맛'에 대한 이해도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분명히 개발자 중 프로 커뮤니티 사용자가 한명 이상 있다고 느껴지네요.
매력왕을 플레이 해 본 개인적인 평점은 별 5점 만점에 4.5점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취향에만 맞으면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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