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끝나고 눈을 감는 순간, 집사의 꿈속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용히 스며든 악몽 속에서 괴물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그 꿈을 지키기 위해 고양이들이 나선다. 이 작고 따뜻한 세계의 이름은 바로 ‘캣 히어로’. 겉보기에는 귀엽고 가벼운 게임 같지만, 실제로 들어가보면 그 안에는 성장과 수집, 전략이 오밀조밀하게 얽혀 있다.
방치형이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지만, 방치형만의 단조로움은 없다. 짧게 플레이해도 눈에 보이는 성장이 있고, 오래하면 할수록 확실히 강해지는 곡선이 있다. 그 꾸준함이 유저를 오래 머물게 한다. 그리고 최근, 캣 히어로는 2주년을 맞으며 다시금 주목받았다. 기념 보상과 신규 콘텐츠가 쉴 새 없이 공개되며, 두 돌 생일을 제대로 축하받았다.
귀여움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세계관은 단순하지만 확실하다. '집사를 지키는 고양이들' 이 한 문장만으로 이미 흥미가 생긴다. 괴물로부터 누군가를 보호한다는 서사에는 따뜻함이 있고, 그 역할을 ‘고양이’가 수행한다는 점에서 묘하게 사랑스러운 에너지까지 느껴지는 듯 하다.
무기는 생선이다. 처음엔 작고 작은 것에서 시작하지만, 합성이 반복될수록 점점 거대하고 강력해진다. 유저들은 생선을 합치고, 고양이는 그 생선을 휘두르며 몬스터를 물리친다.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되지만, 그 속도감과 타격감이 은근히 살아 있어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여기서 진짜 재미는 조합에 있다. 룬의 효과, 동료의 능력, 스킬의 속성. 이 세 가지가 맞물릴 때 전투력 상승폭이 확 달라진다. 때문에 그저 '켜두는 게임'이 아닌 키우는 게임'이 된다. 성장은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누적되고,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 더욱 강해진다.
다양한 콘텐츠로 지루할 틈 없어
일일 던전은 ‘꾸준함’을 가장 잘 체감하게 하는 콘텐츠다. 매일 몇 분만 투자해도, 다음날과 그다음날의 전투력이 차곡차곡 쌓인다. 경험치, 생선코인, 별사탕 등 필요한 자원이 종류별로 구성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전력을 쌓는 것이 가능하다.
격전지와 아레나는 단순 싸움이 아니라 ‘조합 연구의 장’이다. 추천 덱 혹은 다른 유저들이 쓰는 조합을 보며 “이런 방식도 있구나”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무리하게 이기려 애쓸 필요도 없다. 천천히 성장하면서, 어느 시점에서 자연스럽게 역전되는 구도가 이 콘텐츠의 묘미다.
틈틈이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도 캣 히어로의 묘미 중 하나다. 단순 조작과 타이밍 중심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짧은 플레이에도 보상이 따르기 때문에 루즈해질 틈이 없다. 현재는 서핑보드 미니게임이 진행 중이며, 장애물을 피해 목표 지점까지만 도달하면 풍성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똑똑한 성장 가이드, 집사를 위한 팁
덱을 구성할 때는 무작정 높은 등급의 유닛을 넣는 것보다 룬의 속성과 시너지를 고려하는 것이 핵심이다. 게임 내 추천 빌드를 참고하되, 전설이나 신화 룬을 얻으면 즉시 덱을 재편하길 권장한다. 특히 무과금 유저는 늑대 덱이 가장 안정적이다. 조합 난이도가 낮고, 필요한 조건이 명확해 초반 벽을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다.
초반 다이아는 무조건 외형 뽑기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외형은 단순 꾸미기가 아니라 보유 효과 개념이기에, 능력치 상승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다양한 뽑기에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조금씩 사용하는 것 보다는 만뽑이 영혼석 수급 효율이 좋다.
과금의 경우 광고 제거권과 VIP 패스 효율이 우수하다. 특히 VIP 패스는 금화 획득량과 던전보상 획득량이 늘어나기에 빠른 성장에 도움이 된다. 게다가 매일 어항 충전 키트와 각종 소환서도 지급된다는 점. 거래소 이용도 가능해져 더욱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2주년의 여운, 놓치면 후회할 100만 다이아 쿠폰
2주년 기념으로 공개된 100만 다이아 쿠폰은 그야말로 게임의 흐름을 바꿔놓은 규모라 할 수 있다. 단순한 보상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게임 전반의 성장 루트를 가속시키는 역할을 한다. 신규 유저라면 초반 벽을 빠르게 넘을 수 있고, 복귀 유저라면 놓친 기간을 한 번에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무엇보다 반가운 점은 쿠폰 사용 가능 기간이 연장되었다는 사실이다. 쿠폰 번호는 '2NDANNIVERSARY'로, 무려 12월 31일까지 등록이 가능해졌다. 게임 내 채팅창에서 입력만 하면 바로 보상이 들어오며, 복잡한 과정이나 별도 인증 없이, 접속과 입력만으로 즉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방치만 해도 성장이 가능하고, 꾸준함이 확실히 보상으로 돌아오는 구조. 생선 합성으로 무기를 키우고, 동료와 룬의 시너지를 맞추고, 일일 루틴을 통해 자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만의 조합’이 만들어진다. 이미 안정된 시스템, 정돈된 성장 루트, 참고할 수 있는 덱과 노하우가 모두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 하지만 켜둘수록 애정이 생기는 게임. 그게 바로 캣 히어로다.
비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