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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MMORPG는 과연 죽었는가?

아이콘 kino임
댓글: 31 개
조회: 4207
추천: 2
2014-01-13 18:41:26
요즘 MMORPG장르가 침체된듯한 모습이 보여서인지, 이 논제로 최근 몇개월동안 토론장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었죠. 

현질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현금거래의 불공정함이 게임의 본질을 흐리기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다고 하니까 어떤분은 이런 해석을 하시더군요. 


세력비 우열, 상성 우열, 쪽수 우열, 레벨 우열,...
mmorpg에선 어차피 공정하지가 않아요.
유저간 격차가 엄연히 존재하는 게임에서
유저간 격차를 발생시킨다는 이유로 욕하는 것도 웃기지만,
공정함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현질을 욕한다면,
현질 외에도 mmorpg가 욕들어야 할 부분은 너무나 많아요.




MMORPG 장르는 게임이 게임으로 존재하기에는 뚜렷한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 내부에 '사회성'을 구현하는 ... 하나의 독립된 사회성을 가졌기 때문이죠. 

과거에는 현실사회의 구조적 모순들을 그대로 구현하는게 당연한듯 생각되었지만 

'그건 더 이상 게임이 아니다'라고 까지 평가하는 소리까지 나오니, 게임사는 선택의 여지조차 없어진 셈입니다.  

위에 열거하는 우열들로 인해 발생하는 불공정함을 어떻해서든 완화시킬수밖에 없었던 것이며 

온갖 지원과 이벤트와 해결책을 고심합니다. (테라는 아예 신규유져 전용의 서버까지 제공하는군요) 

유져들이 그렇게 불공정하고 불리한걸 잘 받아들이면 대체 이런건 왜 하는거죠 ?




게임을 만드는 사람으로써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문제/ 참여자들이 얼마나 승부에 있어서 

공정한 기회를 부여 받는가에 대한 고민해야죠. 

검은사막 인터뷰 보면 작심하고 MMORPG가 가진 '불공정한 게임이라는 한계'를 

장르의 특징으로 내세우며 노골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마음먹은듯 합니다. 

이것을 하나의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상당히 기대하는 분들이 많다는건 알고 있는데 .. 

전 검은사막이라는 프로젝트는 바둑으로 따지면 돌 던지는것(기권)으로 보이더군요.  



'현질'이 MMORPG에서 출발하다 보니 MMORPG에 대한 이야기로 흘렀는데.. 

결국 현질에 대한 반감은 '돈을 써서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가는 행위'에 대한 반감이며 

MMORPG가 이것을 피하지 못한다면 결국 MMORPG 장르 전체에 반감을 불러 일으킬겁니다.

게다가 게임사 스스로 아이템 형태로 수익을 올리기 까지 하면서 아이템이나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거래하는걸 자신들이 제재할 명분은 없어진듯 보입니다. 

그래서 유져간 현금거래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게임사로부터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고 

그에 해당하는 적절한 보호와 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한다는게 저의 주장입니다. 

돈으로 유리함을 구매하는 행위를 저 스스로 시도할 생각은 없으며 이런 특징은 게임이란 문화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합니다.  



공정함이란 매우 중요합니다. 그 공정함에 물질은 끼어들 여지가 없습니다. 

비싸고 성능좋은 차가 먼저 가는것이 아니라 사람이 많이 타는 버스가 먼저 가야 하는겁니다. 

언제나 사람을 우선 생각해야 하며 물질적인것으로 가늠하는것은 각박하기 짝이 없다는 현실에서도 쉽게 

인정받지 못합니다. 버스전용차선 실행으로 수많은 전과기록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까지 해먹은것 아니겠습니까?

이명박 그리 욕해도 이것 하나 칭찬하잖아요?



끊임없이 대중을 기만하고 속여야만 하겠죠. 솔직해질수 없는겁니다.   

돈많이 쓰는자를 먼저 가게 해주겠다는 게임사의 철학은 절대 세상에서 받아들여 지지 않을거니까..  

현금거래를 금지시키는 약관 (이것 역시 거짓말을 위해 존재하는것은 아닐런지) 

Lv62 kino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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