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게임이 재미가 없네요.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가다보니 세상에 이리저리 치이고나서
모니터 속에서나마 안식을 찾으려 하는 데, 그러기도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요즘 게임이 재미'없어진'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생각합니다.
첫째, 겜 자체가 재미없음
-> 보통 이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들어놓은 게임자체가 재미없는데 개발사 측에서는 만든 시간이 아까워 쉽사리 놓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니까 연애를 예로 들자면, 헤어져야 하는 게 맞는데 그동안 만난 '시간'이 아까워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축내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첫연애 생각이 나서 주먹이 불끈 쥐어지네요;;;;;)
두번째, 게임 자체의 재미보단 이벤트 위주로의 관리
-> 정확히는 이벤트도 아닌 프로모션입니다. 강화 프로모션, 탈것 프로모션 등 MMORPG 유저들이 원하는 요소는 PvP 밸런싱, 넓은 맵, 클래스간의 밸런스가 있는데 먼 훗날을 보면 이게 맞지만, 지금 당장 안하면 윗대가리에 깨지기 때문에 당장 수익이 발생하는 프로모션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면서 소위 트랜드 라는 [소통, sns] 라는 단어가 들어간 보고서를 제출하고 윗대가리들은 '요즘 다 이거한다니깐?' 고개를 끄덕끄덕이며 컨펌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게임 자체가 재미없어도 게임속 유저들간의 '친목질'을 '인질'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에만 주력합니다.
그러니까 게임이 요즘 재미없어도 니들끼리 댓글 달면서 놀아. 다른 겜 또 하려면 다시 배워야 하는데 귀찮지 않겠어? 마인드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저는 차라리 아이온보다 단군의땅, 드래곤랜드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